"돈의 논리 너머에 사회적가치 응원해요"-프로보노 봉사 시작하는 「사회단체 지식재산네트워크」   얼마전 프로보노허브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허와 지식재산권 분야의 전문가들이 프로보노 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신 것입니다. 무려 3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특허 및 지식재산권 분야의 국내 최대 지식재산전문가 포럼이자 네트워크인 '사회단체 지식재산네트워크(이하 IPMS)'가 바로 그 곳입니다.  "자본의 논리 너머에 또다른 가치"를 돕기 위해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한다는 IPMS가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프로보노 봉사를 시작하는 국내 최대 지식재산권 전문가 단체인 「사회단체 지식재산네트워크」의 온라인 포럼 공간 (www.seri.org/forum/ipms)    지식재산 전문가 네트워크로 국내 '최고 ·최대' IPMS는 2001년 삼성경제연구소 온라인 포럼(www.seri.org/forum/ipms) 내에서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지식재산권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나누는 온라인 공간이었다가  회원이 증가하고 활성화되면서 2009년부터 비영리·비정부 사회단체 형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 수준을 높인다는 목표로 현재  분과회원 400명 등 온라인 회원 3700여명을 두고 있으며 학계, 기업계, 공공기관,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로 이뤄져있습니다.     'IP라이선스전략분과’ 등을 비롯한 13개 분과에서 연구와 세미나 등 교육과 공유 활동을 정기적으로 개최합니다. 지식재산에 관한 '연구', '정보공유', '세미나 및 컨퍼런스 개최', '서적발간', '국내외 연수 및 교육', '국제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구성원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한국의 IP 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모든 활동은 풀타임 직원 없이 개인 시간을 할애하는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집니다.  필요한 최소한의 재원은 후원금과 크라우드펀딩 형태로 마련한다고 합니다.   'IP 프로보노' 이렇게 돕습니다! 프로보노허브에는 최근 들어 우리 기업이 만든 유무형의 제품 또는 서비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보노 자문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 분야만 전문적으로 프로보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가  있을 만큼 지식기반사회에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죠. 한 사회적기업에선 자신들이 제작한 교육 교구를 법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프로보노 자문을 요청, 특허출원 가능 여부를 기업 소속 변리사 프로보노를 통해 상담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또 상표 등록 시 드는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프로보노를 통해 알게 된 뒤 사회적기업이 최소한의 실비만으로 상표 등록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IPMS의 시삽(운영자)인 황태형 기획이사는 "이 분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과 받는 쪽 사이의 정보 비대칭이 매우 심한 분야"라고 말했는데요. 그럴 때 IP 프로보노는 지식재산권을 지키고자 하는 사회적기업과 공익단체의 편에 서서 쉽게 정보를 전달하고 권리를 보호하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허와 지식재산권의 '보호'에 초점을 맞춰 기업과 단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전문성이 높고 경험 많은 이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들로 이뤄진만큼 높은 수준의 프로보노 서비스를 필요한 곳에 제공할 수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사회적 가치있는 기업의 시대 협약을 위해 프로보노허브센터를 방문하신 황태형 기획이사님은 기술창업분야 전문가이십니다. 미래부, 산업부, 중기청 등 정부부처와 관련 협회에 기술 사업분야 자문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초기기업과 투자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런 황 이사님이 사회적기업과 프로보노에 갖는 관심은 조금 특별합니다. "투자 현장은 자본의 논리가 강하죠. 사회적 가치는 설 자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적으로도 사회적가치가 있는 기업이 부상하리라고 보는데요. 저성장시대로 진입하면서 이전처럼 다국적 거대 기업이나 페이스북 같은 기술 창업 기업의 등장은 그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시대에 가장 관련 높은 기업은 뭘까요? 사회적가치가 있는 기업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 포럼 내에서 프로보노 모집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돈 아닌 다른 가치'를 생각하는 따뜻한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만들 작지만 큰 변화를 함께 응원해주세요.:)

창업팀 6기를 밀어주고 끌어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세스넷-관악 사회적기업창업보육센터에 오십니다. 지난 6월 2일에는 인증지원기관인 '(사)마이크로크레딧 신나는조합'에서 오셔서 사회적기업 인증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에 필요한 정보와 인증심사 준비방법등을 가지고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어진 자리에서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선배 창업팀 대표님들과의 피어 멘토링를 마련했습니다.   #복잡해도 괜찮아:사회적기업인증워크숍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40"]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창업팀 6기를 위한 사회적기업 인증 워크숍. 신나는조합의 신윤철 과장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caption]   사회적기업 인증 요건은 골자는 같아도 조금씩 매년 달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국내 사회적기업 전반의 현황과 생태계를 반영해 인증부처가 기조를 조금씩 달리하기 때문입니다. 또 워낙 정교하게 설계가 되어 있어 문서만으로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그러한 인증 요건을 사회적기업 유형별로 비교해서 그 차이점과 포인트를 쉽게 풀어 6기 창업팀에게 알려드리는 것이 이날의 목표였습니다. 또한  '괜찮은 일자리',  '저소득', '청년' 처럼 해석이 다를 수 있는 개념을 인증 상의 기준으로 정리하여 쉽게 전달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사회적기업은 5개 기업 유형으로 나뉘고 유형마다 인증 요건이 다릅니다.  일자리 제공형/사회서비스 제공형/혼합형/지역사회공헌형/기타형 으로 구분되는데요. 유형 간에 편중 현상이 있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현형과 사회서비스제공형 등의 사회적기업을 보다 많이 발굴하려는 추세입니다.  6기 창업팀은 사회서비스제공형을 지향하는 팀이 많아 이에 대한 설명에 관심이 높았는데요. 요건을 갖추기 가장 까다로운 유형으로 신청 직전 3개월 간 우리의 사회서비스를 제공받은 사람의 수와 그 가운데 취약계층이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증빙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달성이 어려운 만큼 미리 이를 파악해 계획적인 사업운영이 필요한 유형입니다.      #안풀려도 괜찮아:선배 사회적기업가와의 멘토링 [caption id="attachment_3809" align="aligncenter" width="600"] 선배 사회적기업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계신 6기 창업팀.[/caption]   식사자리를 겸한 선배 사회적기업가의 멘토링은 6기 창업팀에게 매우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형별로 세 분의 선배 사회적기업가가 함께 해주셨는데요.  '별' 이상현 대표님, '힐링위드홀스'  김철형 대표님, '하이사이클' 김미경 대표님이 그 주인공이십니다. 앞서 인증워크숍이 '이론' 수업이었다면 선배기수와의 토의는 실전 수업과 같았는데요. 인증을 준비하고 심사를 받아 본 경험을 통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과 이에 대한 현실적인 준비 방법을 나눴습니다. 서류 준비, 사업 아이템 개발, 사회성과 설정 방법 등이 주로 대화주제에 올랐는데요.  첫만남임에도 진지하고 심도있는 토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3811" align="aligncenter" width="600"] 사회서비스형 사회적기업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시는 선배 대표님과 6기 창엄팀[/caption]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현재 사업 과정에서 막막한 점들로 이어졌습니다. 이때 같은 문제로 고민했던 선배 창업자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주는 조언은 말 그대로 '피가 되고 살이' 되었습니다. 한 대표님께서는 "고민 중이던 교육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오늘 만남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 홍보 방식에서도 모르던 걸 많이 알게 됐다"며 뿌듯해하셨습니다. 새로운 협업 기회를 발견하기도 했는데요. 사회적약자 생산품 종합 쇼핑몰 핫팩스토어(hotpackstore.com)의 대표님께서는 유통 관련 부문에서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제품을 유통하는 사업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소개 받기도 하셨다는 후문-!  생각치 못한 난관(?)을 선배 기업가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증을 받고 난 이후에 대해서 궁금하셨다는 한 대표님께서는 인증 사회적기업에게 제공되는 사업비 지원사업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알고 좀 더 멀리 생각하는 기회가 되셨다고 합니다. "인증을 받는 다고 해도 험난한 도전은 계속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웃음) 하지만 이렇게 알게 되서 예방주사가 된 것 같아요." 라는 멋진 말씀도 남겨주셨어요. '해답은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하죠? 이날의 멘토링이 6기 창업팀에게 그 답을 찾 좋은 힌트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세스넷 프로보노 워크숍 '기업프로보노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후기 - 1편   프로보노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스넷이 느끼는 증가세도 뚜렷합니다. 아직 프로보노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지만, 지금보다 더 그 용어가 낯설던 때부터 프로보노 운동을 국내에서 시작한 저희에게 그 변화는 더욱 실감나는데요. 개념에 대한 이해부터 가치와 효과에 대한 인식까지 아시는 분들이 늘어났고 활동 분야도 훨씬 넓어졌습니다.  이런 변화 중 눈에 띄는 하나는 기업사회공헌 활동으로서의 접근입니다. 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해법을 찾는 움직임과 임직원의 리더십 개발, 역량 강화 등 HR측면의 효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CSR 프로그램으로써 프로보노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지난 6월 2일 열린 '세스넷 프로보노 워크숍-기업프로보노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는 이와 같은 최근 경향에 맞춰 실무자들이 갖는 관심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였습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740"] 'CSR 프로그램으로써 '프로보노'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2007년부터 1천 8백여 단체/기업의 케이스를 운영한 세스넷의 경험과 기업 프로보노를 실제 운영 중인 기업의 사례를 들어본 '세스넷 프로보노 워크숍' 현장.[/caption]   워크숍에는 기업, 전문가 협회, 비영리 봉사 단체, 관련 재단에서 현직에 계신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기업 프로보노,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기업 임직원 봉사 프로그램으로 프로보노를 도입할때 알아야 할 효과와 프로그램 설계법, 실제 기업사례를 알아보고 간단하게 액티비티를 진행했는데요. 세스넷이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집약하여 기업 프로보노 활동을 둘러싼 '고민'이 '실행'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650"] 프로보노의 개념과 사회적 가치, 서비스 설계 방법 을 소개한 세스넷 정선희 이사장님. 프로보노 봉사 활동의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몇안되는 전문가로 국내에 사회적기업 경영 지원을 위해 프로보노를 도입한 이후 전문운영기관인 '프로보노허브' 론칭, 미국 최대 프로보노 민간단체의 공식 펠로우로 활동하며 민간과 공익조직을 연결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 힘쓰고 계십니다.[/caption]   왜 필요할까? 세스넷 정선희 이사장님의 '프로보노 개념과 서비스 설계' 강연으로 워크숍이 시작됐습니다. 세스넷과 <사회적협동조합 카페오아시아> 이사장직을 맡고 계신 정 이사장님은 2000년대 초 '사회적기업'과 봉사의 새로운 영역으로 '프로보노'를 국내에 소개했고, 이를 계기로 2007년 국내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과 세스넷 창립의 틀을 제공하신 바 있습니다. 이후 세스넷 상임이사, 경기도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분과 위원 등을 거쳐 현재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등에 사회적기업, 다문화, 기부문화 분야를 자문하고 계십니다. 강의는 크게 1)프로보노의 이해와 2)필요성 3)프로보노 서비스 설계 로 나눠 살펴보았습니다. 프로보노를 이해하는 데는 '봉사','전문적(professional)'이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보노의 근본 개념은 '봉사'에 있습니다. 재능기부도 봉사활동의 일환이지만 프로보노는 자기 '업(業)' 전문성을 가지고 개인이 아닌 '단체'나 '조직'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재능기부와 다릅니다. 기업이라면 기업 핵심역량(인적자원)을 통해 공익단체나 사회적기업 등 사회변화조직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83"] 봉사활동의 스펙트럼. 프로보노의 특징은 투입 직원수 대비 높은 사회적 효과에 있습니다.(taproot Foundation 제공)[/caption]   사회변화조직의 성장은 곧 그 조직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키우게 됩니다. 이날 기업에서 오신 참석자들은 임원을 포함해 회사 내부에 프로보노의 필요성을 어떻게 설명할지가 고민이라고 하셨는데요.(2편 기업담당자들의 실제 사례 발표 정리에서 이 부분을 또 소개하겠습니다.) 정 이사장님은 사회변화조직이 대변하는 사회적 가치의 극대화와 지속가능한 변화란 키워드로 이를 설명했습니다."비영리조직이나 사회적기업 어디든 의도한 가치와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실제 구현된 걸 보면 의도와 결과의 갭(gap)이 상당한 걸 알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기업이라면 이럴 때 많은 예산을 투여할 수 있지만 비영리는 그럴 수 없습니다. 만약 기업과 유사한 자원를 비영리에도 연결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그 갭은 상당히 줄어들 것입니다. 프로보노 활동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임직원과 이들 단체를 연결해 원래 목적한 사회적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만약 기업과 유사한 자원를 비영리에도 연결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프로보노설계 6 STEP   이제 본격적으로 기업프로보노 서비스 설계 과정을 6단계에 걸쳐 살펴보겠습니다.   STEP 1. 생각의 확장'CSR을 위해 활용 가능한 자원은 무엇일까?'기업 프로보노 활동 설계의 첫걸음은 우리 기업이 가진 자원을 파악하고 생각을 넓히는 데서 시작합니다. 기업 사회공헌의 스펙트럼을 보면서 우리 기업의 어디쯤 위치하는지 파악하고 비어 있는 영역, 활용가능한 자원 중에 놓치고 있는 영역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의 역량이 좋은 CSR 자원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다음으로는 프로보노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인데요. 효과적인 프로보노 프로그램은 사업의 가치와 사회적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을 뿐더러 조직 내적 효과, 그중에서도 HR 측면에서 놀라운 이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포춘(Fortune) 500대 기업의 인사담당자 중 91% 프로보노 봉사가 직원의 스킬 향상과 리더십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정 이사장님은 "늘 하던 업무를 벗어나 작더라도 한 기업의 A to Z를 다 접해보는 경험은 새로운 역량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주니어 직원의 역량 강화는 물론이며 시니어 직원의 리더쉽 강화에 기여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였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자신의 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활동이기 때문" 입니다.   STEP 2. 목표 설정프로그램의 효과적인 디자인을 위해 3가지 목표가 조화를 이뤄야합니다. '파트너 기관의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 '프로보노 봉사를 통해 기업이 달성하려는 목표',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목표'가 바로 그것입니다. 정 이사장님은 세가지 목표를 고려한 확장 목표(프로그램의 규모, 기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인을 고용해 화장지를 만드는 한 사회적기업이 제지 기업에서 일하는 프로보노와 비효율적인 공정 개선을 목표로 설정하여 공정을 재설계한 사례가 소개되었습니다.   STEP 3. 니즈와 스킬 파악프로보노 활동 설계의 가장 핵심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변화조직의 니즈와 활용 가능한 임직원의 보유역량을 파악하고 매칭하는 단계입니다. 사회변화조직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중간지원기관의 수요조사 자료를 활용하거나 간담회 등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임직원의 전문성이 집중된 분야와 적합한 인재를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인사과와 협력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이상적인 프로젝트를 위해서 사회적경제조직을 포함해 공익단체에 대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간지원단체와의 협업이 중요합니다. (참고. 세스넷 2015년 프로보노 활동 분야별 매칭 요약)     STEP 4. 모델선정 '어떤 옷을 입혀 서비스를 할 것인지'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멘토링이나 코칭 등 일대일로 짝을 이뤄 관계를 형성하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형태가 프로보노 활동으로 많이 알려졌고 실제 가장 활발한 형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밖에도 다양한 모델이 존재합니다. 기업 목표나 임직원 스킬에 맞는 새로운 모델이 오히려 임팩트와 효율성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프로보노 서비스 예시를 통해 증명된 모델을 소개했는데요. 미국 의류 기업 'Gap'의 비영리 리더들을 위한 리더쉽 향상 맞춤형 프로그램, 기부자 및 봉사자 관리 솔루션을 론칭하여 공익단체에 무료로 배포한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 사회적경제조직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SK 프로보노의 강의 시리즈 '마케팅 A to Z' 등이 해당합니다. 그밖에 검증된 활동 모델로 미국 탭룻재단이 제안하는 8가지 모델, 세스넷이 실행하는 6가지 모델을 참고할 수 있으며 목표와 자원에 맞춰 얼마든 모델은 개발될 수 있습니다.   STEP 5. 프로보노 관리"용이한 서비스 관리를 위해서는 성공가능성이 높은 부문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발을 떼 보세요." 정 이사장님은 다소 생소한 프로보노 봉사를 시작하려 할때 작은 파일럿 프로그램부터 해보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두 개에서 최대 다섯 개 케이스 정도로 시작하다 보면 관리도 꼼꼼히 할 수 있을 뿐더러 그 과정에서 규모를 키우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스크도 낮아집니다. 파일럿 선정을 위해서는 중간지원조직과 상의해도 좋고 기업 자체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파일럿 케이스의 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관리 운영 도구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참여 희망 임직원들 대상 오리엔테이션(프로보노 소개, 수혜기관에 대한 정보, 프로보노 활동 절차 안내 등) · 프로보노 메뉴얼(활동 수칙이나 전체 과정에 대한 개요) · 활동계획서 · 서비스 합의서 '활동계획서'와 '서비스합의서'는 낯설 수도 있을텐데요. 프로보노 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관리 도구입니다. 프로보노가 어느 정도 구조화되고 약속이 존재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죠. 미국에서는 노력봉사와는 달리 '내가 돈을 받고 하는 서비스처럼' 활동하는 것을 프로보노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결과가 나오기까지 구조화된 과정이 있고 약속이 전제하기에 사전에 범위와 기간, 활동 종료 후 얻는 아웃풋을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정리된 내용들을 활동계획서에 담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성공적인 프로보노 프로젝트의 요건, 장애요소, 세스넷이 쌓은 노하우를 소개하였는데요. 별도 포스팅으로 한번 더 상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72"] 마지막 단계인 프로보노 평가는 프로젝트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중요한 단계입니다.[/caption]   STEP 6. 프로보노 평가마지막 이 단계는 처음의 목표가 잘 이행되었는지를 평가하고 향후 개선점을 찾는 과정입니다. 크게 통계치와 스토리텔링의 형태로 나타낼 수 있는데 먼저 기초 프로젝트 평가 기준으로는 만족도 설문조사, 인터뷰가 있고 더 정교한 평가를 위해서 아웃풋(output)/아웃컴(outcome)/임팩트(impact)로 지역 사회와 사업 목표에 미친 영향을 나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보는 '임팩트'는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측정이 힘든 항목이기도 합니다. 프로젝트 종료 후 최소 6개월~1년 뒤에 검토해야하는 항목이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임직원이 투입한 시간을 valuation 하는 것입니다. 임직원들이 활동에 투입한 시간과 노력을 정량화하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는 작업은 프로보노의 가치를 드러내는 가장 명확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세스넷을 비롯해 해당 기업별로 자체적인 측정 시도가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평균 컨설턴트 비용을 급수별로 평균화하여 금액 환산표를 만들어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프로보노 개념과 설계 단계를 살펴보았습니다. 생략하거나 압축하면서 생긴 궁금한 점들은 댓글이나 세스넷의 여러 채널을 통해 언제든 들려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요:^) 다음 포스팅에는 작년 프로보노 봉사단을 발족한 LG디스플레이와 시행착오 끝에 임팩트있는 자사 프로보노 활동을 정착시킨 코오롱의 사례 발표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커밍 순-!  

2015 우수 창업팀 인터뷰 - '함께하는 친구 협동조합' 2016년 사회적기업가페스티벌에서 예비사회적기업 <함께하는친구 협동조합>(이하 '함친')의 정한주 이사장님을 만났습니다. '함친'은 작년 사회적기업육성사업에 선정되어 관악사회적기업창업보육센터 창업팀 5기로 인큐베이팅을 받았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혁신교육카페 청> 오픈, 경기도와 공동 브랜드 개발 추진을 해내며 놀라운 성장을 이뤘는데요. 교육불평등을 마을 단위의 교육 공동체 활동으로 해소하는 '함친' 정한주 이사장님과 우수 창업팀 수상 직후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함께하는 친구 협동조합'은? '함께하는 친구 협동조합'은 교육불평등을 해소하고 학생 스스로 꿈을 찾는 교육 문화를 만드는 교육 분야의 사회적기업입니다. 수원 호매실 지역의 청소년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현재 활동하는 이곳은 지역교육공동체를 지향, 마을에서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2015년 세스넷 5기 창업팀에 선정되고 같은 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경기도와 공동브랜드 개발 추진을 통해 마을 단위의 지점도 개설해 형편에 상관없이 학생이면 누구나 자기주도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www.withfriend.or.kr페이스북:www.facebook.com/goodfriendscoop   작년엔 이곳에 출정식으로 오셨을텐데 오늘은 수상자로 오셨습니다.:)작년엔 막막함이라는 기분과 기대감이 교차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때와는 다른 기대감이 더 큰 것 같아요.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이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우리 멘토님들 수고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 밖에 안든다. 시작은 우리가 했지만 도움이 없었으면 할 수 없었을테니까요. 함께하는친구 협동조합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한국사회가 교육적불평등이 아주 심각한데요. 그것 마을단위에서 해소하고 교육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지역 청소년 중 배움이 없어 꿈을 꾸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고 꿈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이제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속담처럼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다 라는 막연함 속에 부모들은 끊임없이 아이들을 사교육시장으로 내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부모는 경제적부담이 되고 아이들은 심리적 부담을 안게 되는 (현실입니다). 그러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많이 접하게 됐고요. 언젠가 이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세월호 사건을 보고 어른들이 만든 잘못된 사회구조와 교육문화에 더이상 아이들이 희생당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이 일에 뛰어들게 되었어요. 인큐베이팅 1년 동안 가장 큰 변화라면?일을 잘했다고 할만큼 아이들이 새로움을 찾아가고 스스로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과정을 실제 볼 수 있었어요.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반면 창업을 준비하면서 이런 일을 같이 꿈꾸고 함께 해나갈 사람을 찾기가 힘들구나 또 실제 이것을 기업으로 이뤄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왜 (우수창업팀으로) 선정되셨을까요?(웃음)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멘토분들과 세스넷에서 저희를 향한 지지와 도움이 없었다면 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또 저희가 잘했겠죠?(웃음) 인큐베이팅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가장 힘든 건 재정적인 부분이죠. 계속 부딪혔어요. 또 교육이라는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그리고 취약계층이나 장애아이들, 학교밖아이들에게 경제적 부분을 요청한다는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지금 변화된 건 일반아이들과 교육시스템이 구축이 되었다는 거죠. 올 한해가 가장 기대가 되고 저희에게 중요한 시기라고 봐요. 3년 후의 '함께하는 친구' 어떤 모습일까요?현재 예비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준비하고 있어요. 또 비영리단체로도 준비하고 있어서 인정받는 단체가 되어 3년 후엔 또다른 대안학교의 모습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분들께 응원과 당부의 말씀 한마디.쉽지 않습니다. 어렵죠. 근데 갈만 합니다. 도전하시면 좋을 것 같고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변화가 없다라 것. 감히 말씀드리면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시라는 것. 용기를 가지세요. 가다보면 길이 됩니다.  

  올해도 우리는 "DO! Pro Bono" - 8년차 접어든 SK프로보노 봉사단 16년도 발대식 현장    SK프로보노 올해 활동을 알리는 발대식이 지난 4월 12일 SK서린빌딩에서 열렸습니다. SK그룹이 임직원 프로보노 봉사단으로 조직해 세스넷 프로보노허브와 함께 재능나눔을 시작 것이 어느새 8년째 접어들었는데요. 지금까지 사회적기업과 종사자들의 경영 역량 강화를 도운 것은 물론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든든한 민간 파트너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노력해왔습니다. 지원대상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자문을 받은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의 약 88%가 기업이나 단체 운영에 도움을 받았다고 대답했는데요. 이런 점들이 차곡차곡 쌓여 작년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그 8번째 발대식 현장에는 전문역량과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사회적기업과 공익단체를 돕기 위해 모인 80여명의 프로보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계열사에서 맡은 직무도 다르지만 기대감과 진지함이 섞인 표정만큼은 같았습니다. 본격적인 행사 전 짧게 대화를 나눴는데요. 프로보노 활동으로 나눔을 시작하는 다양한 이유와 계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국내외를 오가며 너무 바쁘게 일만 하다가  이제부터는 좋은 일을 하고 싶어서 (활동) 신청했어요. 착하게 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더라구요.(웃음) 벤처에서 일한 경험도 있어서 그런 것들을 살리면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신입사원인데 입사 전부터 SK 프로보노 활동을 알고 있었어요. 이런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회사에 더 호감이 생겼죠. 입사하면 꼭 참여하고 싶었어요." "저희 계열사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눈여겨 보고 있던 차에 프로보노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려고 참석했습니다."   세스넷 프로보노허브와 SK프로보노 봉사단은 사회적기업의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과 프로보노 모두에게 '보람'이 되는 활동이 되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올해는 14개 프로그램으로 자문 분야를 세분화하여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에게 자문활동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전체 프로그램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최종결과에 관한 약속' '전문적인 서비스제공' '조직역량 강화에 기여'라는 SK프로보노 활동의 큰 틀을 지키며 성장을 위한 경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총 700명이 넘는 임직원이 400개 이상의 기업및 단체이 당면한 문제나 시급한 사안을 같이 해결해왔습니다. 경영전략, 법률 등 일발적인 자문분야 외에도 요리, 외국어, IT기술 등 구성원이 보유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도움을 주었습니다. 빅이슈코리아도 그런 사회적기업 중 한 곳입니다. 91년 영국에서 시작한 빅이슈는 잡지판매라는 사업을 통해 노숙인들이 다시 주거지를 얻을 수 있는도록 하는 미션을 가진 사회적기업입니다. 빅이슈코리아는 브랜드 및 제휴전략을 SK프로보노에게 컨설팅 받았습니다. 이후 대한민국마케팅 대상 상생협력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프로보노와 함께 한 경험을 사회적기업의 입장에서 전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안병훈 빅이슈 대외협력국장님은 '혹독한 겨울에 만난 한줄기 봄기운 같았다'다며 2명의 프로보노가 보여준 깊이있는 진단과 진정성을 전했습니다. "홈리스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그분들의 가능성을 이해해주고 구조적 문제로 바라봐준 프로보노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어서 프로보노로 봉사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말씀을 남겼는데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에 주저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실수나 부족함이 있더라도 문제를 어떻게 같이 고민하고 풀어갈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누고자 하는 마음과 따뜻한 열정만으로도 사회적기업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 발대식의 백미는 '소셜다이닝'이 아닐까 합니다. 아늑한 공간, 맛있는 저녁이 어우러진 가운데 사회적기업가와 프로보노가 격의없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포토브릿지' 정상훈 대표님, 다누온 김용태 대표님, '소풍가는 고양이'를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연금술사' 박진숙 대표님을 초대해 기업 소개와 현황, 사회적기업이 겪는 어려움과 현재의 고민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는데요. 자연스럽게 프로보노와 토론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처음 만남임에도 아이디어를 주고 받는 모습이 오래 손발을 맞춘 동료같아 보는 저희가 놀랄 정도였는데요.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기고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의견과 격려를 주고 받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SK프로보노는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에 매칭되어 활동에 들어갑니다. '공부의신' 스케일업 전략 수립을 도운 김홍성 프로보노(SK텔레콤)는 발대식에서 프로보노활동 과정이 '늘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프로보노로 나눔하는 보람이겠죠? 더 많은 사회적기업과 SK프로보노 봉사단의 행복한 동행을 응원합니다. : )  

  프로보노 운동을 이끄는 열정들 -2016 글로벌 프로보노 서밋 마지막 이야기   # 평가 기준을 세우자! 어느덧 서밋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습니다. '하루 동안 이 많은 게 가능해?' 프로그램표를 보며 걱정되기 보다 의아함이 들만큼 빼곡했던 매일이었지만 마지막 날이 되니 '벌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매 순간이 의미 깊었습니다. 이제껏 참석했던 모든 국제 행사를 통틀어 가장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었던 자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아침 일찍 새로운 워크샵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아침도 덥네요.) 이날 우리는 프로보노 프로젝트의 질을 평가하는 기준을 세워보았습니다. 프로보노 활동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데요.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평가 기준은 지금까지 마련된 적이 없습니다. 이날 워크숍이 바로 그 기준을 만들기 위한 첫 시도입니다.   <프로보노 프로젝트의 질적 평가를 위한 국제적 기준 마련을 위한 워크숍>   워크숍은 각자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Indicator)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나온 항목들 중 우선순위를 정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팀을 나눴습니다.(Grouping) 각자 생각하는 중요한 항목에 대해 적어보고 (Brain Storming) 본인이 적은 항목에 대해 그룹 내에서 설명하고 겹치는 항목을 모았습니다.(Cluster) 그룹원은 게시된 항목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투표를 했습니다. (Vote) 마지막으로 각 그룹이 발표해서 모든 인원이 각 그룹의 생각을 공유하였습니다. (Report Back) 이렇게 발표된 내용은 주관기관에서 종합하여 국제기준을 공표할 예정입니다.   <프로보노 프로젝트의 질적 평가를 위한 국제적 기준 마련을 위한 워크숍 1 >   제가 속한 그룹의 경우 소셜섹터, 프로보노, 중간지원조직 이렇게 총 3가지 측면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섹터별 만족도, 추천도, 재참여도, 프로젝트를 통한 성장도, 투여된 시간 등으로 우선순위를 나열했는데요. 어떤 결과가 프로보노의 기준이 될지 저부터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프로보노 프로젝트의 질적 평가를 위한 국제적 기준 마련을 위한 워크숍 2 >   # 가장 큰 지역모임은?'아시아'그룹 이번 행사에는 모두 30개국에서 42개 기관이 참석했습니다.  모든 대륙에서 사람들이 모인 것입니다.  흔치 않은 기회를 맞아 이번에는 6개 대륙별로 지역 미팅을 가졌습니다. 아시아 그룹에는 태국, 베트남, 일본, 중국 뿐 아니라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인도 등에서 온 참석자도 있었는데요. 지역 미팅 그룹 중 그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프로보는 아직은 낯선 개념이지만 프로보노 문화 확산을 위한 네트워킹과 활동은 어디보다도 활발합니다. <2016글로벌 프로보노 서밋에 모인 아시아 국가 펠로우 그룹> 다음 아시아 프로보노 랠리 개최지가 우리 그룹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아시아 프로보노 랠리는 아시아 국가의 프로보노운영기관들의 교류 행사입니다. 2014년 일본에서 시작, 작년에는 베이징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참가기 보기)  한국도 물망에 올랐는데요. 2년 연속 동아시아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올해는 다른 아시아 지역이 어떻겠냐는 의견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가기는 참 멀지만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벌써부터 잔뜩 기대가 됩니다! <아시아 국가에서 온 펠로우들과 단체 촬영>   # 마무리하며  프로보노허브는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찾았던 서밋. 한마디로 말하면 흥미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사례와 워크숍 등 그 내용도 그렇지만 그보다 더 흥미로웠던 것은 국제행사가 이렇게까지 실질적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대표적인 예로 프로그램이 끝나면 항상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다른 그룹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다같이 공유하는 것입니다.  7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인 행사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모든 방법들이 여기서는 가능하다니 참 놀라웠습니다.  또 하나는 참가자들의 적극성입니다. 특히 '바 캠프(Bar Camp)'에서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너무나 열심히 클래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광경이라 감명 받을 정도였답니다.  서밋에 모인 펠로우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는 프로보노 활동에 있어서 앞선 나라로 인식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프로보노 운동이 가시화 되어 더 많은 기업과 프로보노 봉사자들이 일어나  프로보노에 대해 함께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김세리 선임매니저(프로보노허브센터)

"이 모든 걸 하루에?" -글로벌 프로보노 서밋 그 두번째 이야기   정말 필요했던 '실행'을 함께! 3일차인 오늘은 실제 프로보노 서비스를 받은 싱가포르의 기관들을 방문했습니다. 6개 장소 중에서 각자 관심이 가는 곳으로 출발했는데요. 저는 ‘데이스프링(Day Spring)’이라는 10대 중독 여성들을 위한 치료센터에 방문했습니다. 데이스프링은 성학대 피해자, 약물중독자 등 11명의 10대 여성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10대 소녀들이 데이스프링에 들어오게 되면 초기단계부터 체계적인 케어 시스템을 가지고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 가까이 함께 단체생활을 하게 된다고 하네요. 비영리 기관인 데이스프링 특성상 많은 기관들이 데이스프링의 미션을 돕기 위해 현금 및 현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지만, 어떻게 기관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도움은 어디에서도 받을 방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프로보노를 알게 된 순간 이거다 싶으셨다네요. 현재까지 3년 넘게, 운영전략, 마케팅, 후원사 모집 전략, 소녀들을 treatment 단계 설정 등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기관들의 후원은 실 운영비나 현물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 있었지만 데이스프링에서 진짜 필요하던 것은 바로 ‘실행’이었다는 말씀이 제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프로보노의 경험이 많으신데, 혹시 프로보노 서비스를 받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실제로 프로보노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임에도  실행이 어려운 현실과 동떨어진 솔루션을 받을 때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프로보노 서비스를 선뜻 받기 어려운 국내 사회적기업의 고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데이스프링에서 스탭들과 함께 한컷   Bar Camp여러분, Bar Camp가 무슨 형태의 프로그램인지 아시나요? 저도 몇몇 워크숍을 통해 경험해 본적이 있는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활기차고 적극적인 Bar Camp는 처음이었습니다. 많은 고민을 가지고 써밋에 참석한 사람들이기에 더 많은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생각들을 얻어가고 싶은 마음들이 컸겠죠. Bar Camp는 이러한 요구에 부흥하기 위한 워크숍의 한 종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함께 공유하고 나누길 원하는 주제에 대해 제안을 해서 많은 클래스가 만들어 지게 되는데요. 만들어진 클래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해당 주제에 대해 논의해 보는 시간입니다. 모두 4교시의 수업이 만들어졌고, 각 교시에 6개에서 7개의 클래스가 만들어 졌으니 거의 30개의 주제들이 함께 논의가 되었던 굉장히 인텐시브한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Bar Camp: 45분씩 약 30개의 클래스가 만들어졌다.   어떤 클래스에 참여할지 시간표를 확인하는 참가자 ‘프로보노 임팩트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클래스 참가자   6개의 사이트방문과, 30개의 프로보노 관련 클래스, 그것이 끝이냐고요? 아니요 우리는 글로벌 프로보노써밋의 후원사인 BMW재단에 가서 프로보노 파티를 했습니다. 그곳에서 미쳐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더 하기 위해 모두 분주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직접 만든 Pro Bono Song을 들려주고 함께 불러보기도 했습니다. 마치 내일은 없는 것처럼 서로 더 많은 것을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는데요. 사실 세스넷을 포함한 글로벌 펠로우들은 내일 하루의 일정이 더 있지만 재단과 기업 참가자들은 오늘이 마지막 써밋의 밤이기 때문입니다.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서 일까요? 부쩍 친해졌고 벌써 헤어진 다는게 아쉬워 집니다. 그래도 아직 저는 끝이 아니니까, 내일도 힘내야죠!  셋째날의 마지막 일정, 프로보노 파티에서  

주) 프로보노 서비스를 확대하고 소셜 임팩트 향상을 위하여 매년 한번 전세계 프로보노 전문기관이 총집합하는 글로벌 프로보노 서밋(Global Pro Bono Summit).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올해 서밋은 싱가포르에서 'Building Cross-Sector Collaborations Around the World'를 주제로 섹터간 협력을 위해 풍성한 사례과 방법을 논의합니다. 주관기관 탭룻재단(Taproot Foundation)의 글로벌 펠로우로써 이곳에 참여하는 세스넷 프로보노허브가 이곳에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막 오른 '프로보노 전문가들의 장' 이번 행사 장소는 3D 디자인 프로그램 회사인 오토데스크(Autodesk)에서 제공해주었습니다. 오토데스크는 CAD, 건설, 디자인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취급하는 글로벌기업입니다.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비영리와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투자와 전문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네요. 호스트로써 오토데스크와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을 소개하는 스피치로 행사의 막이 올랐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3684" align="aligncenter" width="640"] 국제이사인 Jake Layes가 기관과 프로보노 연계 사업에 대한 스피치를 하고 있다.[/caption] 이어서 후원, 주최, 주관기관인 BMW파운데이션과 Taproot 파운데이션, 그리고 싱가폴의 Conjunct Consulting에서 오프닝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사회자가 세 분에게 소감 등을 묻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순서대로 인사말을 부탁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3685" align="aligncenter" width="640"] 환영 인사에 나선 주관기관별 대표. Markus Hipp(Executive Director, BMW Foundation, Berlin), Liz Hamburg (Executive Director, Taproot Foundation, New York), Jia Chuan Kwok (Chairman, Conjunct Consulting, Singopore) [/caption]   싱가포르의 프로보노 활동 다음으로 호스트인 싱가포르의 프로보노에 대한 스피치가 이어졌습니다. 프로보노와 함께한 지역개발을 사례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다양한 프로보노 사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청년 프로보노 사례를 들어 좀 더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사회적 임팩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NGO와 정부, 기업과 협력할 때 더 큰 임팩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일반 봉사와 프로보노가 특별히 구분되어 운영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631"] 싱가포르의 NGO 'National Youth Council'의 대표 David Chua가 싱가포르의 프로보노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caption]   더 풍성해진 사례 80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함께 하는 사례 공유 워크숍으로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나름대로 프로보노허브의 운영 사례를 준비해갔는데요. 사례를 공유해 줄 기관들이 미리 섭외가 되어 있어서 아쉬움 반 안도 반이었습니다. ‘Building Cross Sector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에 맞게 정부와 연계한 프로젝트, 중간지원기관, NGO, 기업들과 연계된 사례 등이 생생하게 펼쳐졌습니다. 발표에 그치지 않고 몇몇 발표자들이 참가자 그룹에 가서 같이 질문하고 답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기존 발표자들은 다른 그룹으로 옮기고, 다음 발표자들이 오는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세션인 것이죠. 정말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모든 사례를 만나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건 설명할 수 있어야" 이번 세션에서는 어떻게 하면 프로보노 프로그램을 기업에게 어필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기업입장에서 프로보노 프로그램 투자수익은 참여기회(Participant Experience), 자문기업의 성장 (Client Impact), 비즈니스 통찰력 (Business Insights) 등을 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희와 같은 중간지원기관은 기업이 바라보는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프로보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임직원 참여, 혁신, 기업 브랜딩 등이 우선 시 되는 참여 동기로 꼽을 수 있다고 합니다. -프로보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의 우선순위- ·임직원 연계·혁신 (상품혁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마켓 insight)·브랜드 (명성, 기업 시티즌십, 고객관계 개선)   프로보노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얻는 이점도 살펴보았습니다.  그 밖의 수많은 프로보노 프로그램의 효과와 이점에 대해 토론이 오고 갔는데요. 발표자가 준비한 것에  참가자들이 직접 수 없는 많은 이점에 대한 아이디어를 더하고 확장하며 더욱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기업입장에서의 프로보노 프로그램의 이점- ·혁신적인 전문성 개발·직원 만족·고용증대·팀 간 연계·홍보 증가·관계 (Relationship)와 네트워킹·혁신의 분위기 조성·상품개선     나를 확신시켜라!(Convince me!) 프로보노 활동에는 다양한 관계자들이 있습니다. 기업, 투자자, 전문가, 소셜섹터 등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 같은 환경에 맞춰 중간지원조직 입장에서 이들을 어떻게 프로보노 프로젝트에 참여시킬지 설득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벌였습니다. 4개 그룹이 각각 기업, 투자자, 전문가, 소셜섹터를 설득시키는 역할을 맡고, 담당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인원들이 해당 관계자가 되어 질문을 던졌습니다. 담당 그룹은 중간지원조직이 되어 최선의 대답으로 관계자들을 설득해 나갔습니다. 갈수록 열띤 분위기에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기고도 게임은 끝날 줄을 몰랐습니다. 그만큼 흥미롭고 재미있는 세션이었습니다. 기업, 투자자, 전문가, 소셜섹터 등 관계자들이 프로보노 활동에 갖는 의문은 나라를 막론하고 공통된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각국 담당자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이번 자리는 설득의 열쇠를 찾는 최고의 기회였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루에 다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본격적인 세션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래서 끝이냐고요? 아니요. 숨가빴던 오늘의 끝을 장식할 저녁식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식사는 특별히 구글 싱가포르가 대접해주셨습니다. 참가자들은 식사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남은 시간을 즐겼습니다. 30개국, 42개 기관에서 모인 70명이 넘은 참가자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모릅니다!   글·사진: 김세리 매니저(프로보노허브센터)

   지난 2월 23일 특별한 카페의 오픈식에 다녀왔습니다. 한집 건너 한집 카페를 볼 수 있는데 대체 무엇이 특별한 곳일까요? 바로 한국에서 새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새터민 여성이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담아 창업한 카페이기 때문입니다. 인천 동구 금곡동에 <카페오아시아> 배다리점을 오픈한 주인공 이명애 님을 만났습니다.  '사장님'이라는 호칭이 아직은 어색한 새내기 창업자지만 실력만큼은 알아주는 3년차 바리스타이기도 합니다."한국에 온 것은 5년 전이에요. 생사의 고비를 수도 없이 넘기며 한국 땅에 왔지만 무엇을 할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때 탈북주민들 지원하는 단체를 통해 우연히 바리스타 교육이 있다는 걸 알게됐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바리스타 일을 시작하며 나름의 재미와 나도 이런 것을 할 수 있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선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찾은 귀중한 자신감이었습니다. 이후 다문화여성과 취약계층여성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카페오아시아'의 인천항만공사점에서 일하며 바리스타로써 실력은 물론 안정적인 매장 운영 역량을 쌓았습니다. 새 희망이 담긴 카페는 세스넷과 포스코가 함께 한 '다문화&취약계층여성 경제적자립 지원사업'을 통해 가능했습니다. 취·창업을 통해 다문화여성 및 취약계층여성의 자립 기반을 만드는 이 사업은 특히 바리스타로 일하는 취약계층여성의 카페 창업에 특화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자금을 비롯해 카페 관련 현물, 경영컨설팅 등을 함께 제공하여 결혼이주여성과 취약계층여성들의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창업은 누구에게나 삶이 걸린 큰 도전이죠. 사회적인 기회와 자원이 매우 한정된 취약계층여성에게는 몇배 더 용기가 필요한 도전입니다.“처음에는 두려웠죠. 하지만 저희 정착을 도와주시는 기관 대표님과 주변에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불안함을 떨칠 수 있었어요." 오늘이 있기까지 안밖으로 지원한 기업과 기관도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포스코의 방미정 그룹장님, 정선희 세스넷 이사장님, 신영욱 사랑이음 대표님이 오셔서 개업식도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기쁜 순간에도 걱정은 있습니다. 모든 사장님들의 공통된 고민일텐데요. 바로 '매출'입니다. "직원일 때는 월급만 받아가는 입장이지만 지금은 내가 수익야 하는 입장이니 더 열심히해야겠다는 각오가 서요." 그럴 때는 도와주는 신랑과 엄마가 '대단하다'고 하며 응원해주는 아이들이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창업의 기쁨 뒤에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하루하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페오아시아 배다리점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리스타와 매장주로써 최선을 다해 준비한 창업주의 다부진 포부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얻은 가게잖아요. 제 꿈과 가족의 희망을 이뤄가는 가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돈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저 같은 분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어요. 더 열심히 할 것입니다." 취약계층여성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한 희망 담은 창업은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준비되고 있습니다. 제2의 취약계층여성 창업주의 탄생 소식을 전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따뜻한 기대와 관심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사회적 약자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겠습니다.^_^

사회적기업창업팀 5기 졸업하던 날  - 2015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 졸업작품전에 다녀왔습니다!   바야흐로 졸업의 계절입니다. 일년간의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는 시원섭섭한 이날의 경험 누구나 있으실텐데요. 세스넷 사회적기업창업보육센터의 창업팀 5기 20개 팀에도 그날이 찾아왔습니다! 창업팀 5기의 공식적 인큐베이팅 기간을 종료하며 그동안의 과정을 돌아보고 약 8개월간 각 팀에 일어난 변화들을 나누는 <졸업작품전>을 마련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3672" align="alignnone" width="862"] 졸업작품전의 문을 열어 주신 세스넷 창업보육센터 김종수 센터장님과 관악구청 사회적경제과 선현철 과장님[/caption] 육성 과정을 수료한 창업팀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이날 함께 해주셨습니다. 창업팀의 든든한 조력자인 멘토님들, 센터장님 이하 세스넷 창업보육센터 매니저들, 지역의 자원과 기회를 연결해주시는 관악구청 사회적경제과 여러분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세스넷 선배 창업팀 대표님들도 오셔서 5기 창업팀을 응원해주셨어요!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480"] 사회적기업 <아토>의 흥겨운 무대로 졸업작품전의 문을 열었습니다.[/caption] 5기팀의 발표에 앞서 흥을 돋구는 사회적기업 <아토>의 무대를 함께 감상했습니다. 아토는 아프리카 음악과 드럼서클을 통해 음악치료, 타악기교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예술단체이자 사회적기업입니다. 아프리카 토속 악기들이 빚어내는 정열적인 리듬과 흥으로 장내에 에너지를 아주 꽉꽉! 채워주셨어요! 공연에 적합한 공간이 아니였음에도 좋은 무대를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aption id="attachment_3673" align="aligncenter" width="480"] 세스넷 창업보육센터 5기 창업팀 <나와놀>의 서나연 대표님[/caption] 5기를 대표해 발표에 나선 팀들을 만나볼까요? 시작은 <나와놀> 서나연 대표님이 장식해주셨습니다. 나와놀(cafe.naver.com/nawanoll)은 문화소통 카페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협동조합입니다. 지난 12월 문을 연 문화카페 <카페놀>을 거점으로 나와놀의 다양한 시도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철거부터 타일을 까는 일까지 직접 조합원들이 참여해 꿈을 담은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럴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함께하는 멤버 모두가 비자발적인 경력단절여성으로 공통된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직업인이었어요. 더 큰 꿈을 위해 일하며 학위도 땄죠. 하지만 육아와 병행하며 다시 일터를 얻기란 정말 어려웠어요."안타까운 마음에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찾기 시작했던 것이 어느덧 여기까지 왔다고 서나연 대표님은 말씀하셨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3674" align="aligncenter" width="365"] <나와놀> 발표의 마지막 슬라이드가 눈길을 끕니다.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caption] 2010년 만난 나와놀 멤버들은 3년간 공동육아를 했습니다. 이때 육아뿐만 아니라 협동조합 운영 원리를 터득할 수 있었다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일터이자 여러 실험을 할 수 있는 문화카페와 여성대상 문화프로그램을 제안했고 당당히 육성팀으로 선정되며 사업의 틀을 마련했습니다. 한해동안 실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요. 태교수업, 문화강사 양성 교육, 인문학 강좌, 베베 놀이터 등이 대표적입니다. <카페놀>이 생긴 이후 카페를 중심으로 동아리도 자체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해요. 참 반가운 소식이죠?:D "카페 오픈 전 계산기를 두드리는 데 계산이 안 나오는 거에요. 이것말고도 고난의 연속이었죠. 이대로 가느냐 마느냐 고민할 때 김진아, 박형영 멘토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힘을 주셨어요. 발표 맨 마지막 저 노래가사처럼 앞으로도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겠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3675" align="aligncenter" width="480"] 농촌이 처한 현실을 소개하는 '너와나의농촌' 이상열 대표님[/caption] 두번째 순서는 너와나의농촌 이상열 대표님입니다. 너와나의농촌(http://ynifarm.com)은 소득이 줄고 활력이 사라지는 현재 농촌의 문제를 도농간 교류와 이해를 높일 플랫폼과 그 안의 여러 콘텐츠를 통해 풀어가고자 합니다. 이 대표님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참여로 얻은 것 중 사업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던 것을 첫번째로 꼽으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명칭을 바꾸고 법인화를 완료했으며 정식으로 직원 고용도 시작되었다고 해요. 판매시즌이 짧은 농산물의 특성을 반영하는 한편 농가에서 상품을 올리고 관리하기 쉽도록 기획한 직거래 플랫폼도 제작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소셜팜투어'라고 하는 도농간 교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셜팜투어는 도시 가족들이 농촌 농가에 와 캠핑을 즐기며 그곳을 둘러싼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끼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3년간 해오던 것을 작년에 좀 더 집중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만 백여개 가정이 참여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3677" align="aligncenter" width="480"] 동료 창업팀의 발표를 경청하는 5기 창업팀 여러분의 얼굴이 밝습니다^^[/caption] 육성사업에 지원을 놓고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는 이 대표님. 농사일이 가장 바쁜 시기인 4월부터 10월과 참여시기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요즘 많이 보이는 격언이죠. '살까 말까 할때는 사지 마라. 줄까 말까 할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때는 먹지마라'. 만약 저처럼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도전을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할까말까 할때는 해라!'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480"] 가장 가까이서 창업팀의 나침반이 되어주신 박형영(왼쪽 위 두번째), 김진아(오른쪽 위 세번째) 멘토님.[/caption] 이날은 창업팀의 멘토 여러분 가운데 박형영, 김진아 멘토님께서도 함께해주셨습니다. 지난해 그 누구보다 5기 창업팀을 가깝게 지켜보신 두분인데요. 서로 다른 소셜미션과 사업모델을 지닌 수많은 팀들을 컨설팅하고 현장과 접목해오신 만큼 5기팀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셨습니다. 실제로 이날 대표님들 중 멘토님들께 찐~한 감사말씀을 남기지 않은 분이 없었을 정도입니다.^^ 김진아 멘토님은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는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진심어린 축하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생각대로 안되는 팀도 있고 더 발전한 팀도 있으실 거에요. 근데 과정인 것 같아요. 조급한 마음을 조금 떨쳐버리면 목표를 다 이루시더라는 것이 몇년 간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이에요. 우리가 큰 걸 해냈다는 사실을 이 자리에서 새삼 느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올해 연말에 성공한 선배 기업으로 여기 다시 설 가능성이 여러분에게는 충분합니다! 꾸준히 지금처럼 노력하시길 바랄게요."    [caption id="attachment_3678" align="aligncenter" width="480"] 시종일관 미소 띈 얼굴로 발표를 맡아주신 스마일갤러리 김인혁 대표님.[/caption] "보시는 건 학생들이 학교 과제로 만든 것입니다. 이런 작품을 카페의 전시물품으로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스마일갤러리(www.smailegallery.co.kr)'의 김인혁 대표님께서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습니다. 스마일갤러리는 예술전공자나 창작자들의 작품 중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시 한번 사람들과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다양한 방법을 기획·실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대학 창작 작품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시회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 고가의 예술작품을 궁극적으로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는 방법으로써 대여서비스를 구상중이라고 하네요. 정말 기대되는 서비스입니다:D "창작물과 창작자들이 아이들과 활동하는 '키즈 아트살롱'이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서는 이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또 업사이클링 창작물들의 전시회 계획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전한 사무실 한쪽을 교육공간으로 꾸미고 카페와 온라인샵도 개편하고 있어요" 짧은 기간동안 놀랄만큼 많은 일을 진행했지만 중간에 엎어지거나 막판에 무산된 경험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 또한 소중한 재산이라는 스마일갤러리는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더 많은 사람과 기회에 '연결'될 수 있었기에 이 모든 일이 가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문화·복지 포털 서비스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문화복지 오픈마켓 플랫폼, 나눔문화 포털서비스 플랫폼 및 나눔천사 행사를 만드는 뉴스씨에스브이뉴스(NewsCSV) 이건우 대표님, 다국적 개인종합평가 시스템을 통해 소외된 청소년들의 진로 및 직업 지도를 하는 '바젤하우스' 박란희 대표님이 발표를 통해 지난 한해의 성과와 소중한 경험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10여개월은 무언가를 이루기에는 참 짧은 시간입니다. 5기 창업팀에게 육성사업 기간도 그러했을텐데요. 한정된 기간을 그보다 몇배 더 가치있는 경험으로 만들 수 있었던 힘을 우리가 처한 문제를 고민하는 한팀 한팀의 진정성과 치열함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