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제안서 만들고 실전 코치까지' -2016년 코오롱사회봉사단 프로보노 활동기   2014년부터 세스넷의 프로보노허브 와 코오롱은 함께 '코오롱사회봉사단 프로보노'(이하 코오롱 프로보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오롱 임직원의 업무 전문성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이 먼저인 기업과 단체, 그 중에서도 청년창업팀의 사업 활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작년 활동을 돌아보며 코오롱 프로보노와 선정 기업이 어떤 문제를 고민했고 함께 풀어나갔는지를 살펴겠습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480"] '코오롱사회봉사단 프로보노' 활동 슬로건[/caption]   코오롱 프로보노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환경에너지 분야 소셜벤처 1개 기업을 선정해 중장기 집중 멘토링을 펼쳤습니다. 십 여명의 임직원 프로보노는 팀으로 또는 자기 분야를 전담하는 식으로 소셜벤처가 처한 문제를 풀기 위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었습니다. 사업 전반 진단 등 단발성으로 그칠 수 없는 과제들에 대해 최대 16회에 걸쳐 자문활동을 펼쳤습니다.      시작 첫해인 2014년에는 에너지 공유 플랫폼 '에너지히어로'를 만드는 '루트에너지'의 사업 전반을 진단하고 맞춤 마케팅 전략과 사업 모델 아이디어를 도출했습니다. 이듬해에는 전력 부족을 겪는 개발도상국에 촛불로 작동하는 LED램프를 개발 보급하는 '루미르'의 사업 초기 고민을 함께 했는데요. 비즈니스 모델 정립, 마케팅, 물류, 해외 영업, 기술 전반 등 자문 분야도 넓어져 기초를 다져 더 단단한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사회 약자 삶 밝히는 기업들'프로보노와 함께한 100일'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봉사단 3기는 약 세 달간 자문 활동을 벌였습니다. '한마음F&C'와 '핫팩스토어'가 프로보노와 함께 객관적으로 기업의 문제를 바라보고 고민하는 특별한 도전에 참여했습니다. 기업별로 어떤 문제를 함께 풀어갔는지 살펴볼까요? 한마음F&C는 홈리스를 비롯한 취약계층 모두가 장례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예비사회적기업니다. 빈곤과 외로움으로 장례 없이 바로 화장장으로 옮겨지는 이들을 보며 제대로 된 장례로 삶의 존엄함을 지킬 수 있게 돕는 지속적인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 설립되었습니다.  기업 장례서비스와 단체회원 상조서비스, 지자체 장례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고용 창출과 더불어 무연고자, 저소득층, 노숙인을 위한 장례를 지원 하고 있습니다. 직원 모두가  취약계층, 시니어, 경력단절여성으로 이뤄어져 사회약자를 위한 일자리도 제공합니다.       한마음F&C는 프로보노를 통해 인사노무 분야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신규 직원 채용 시 선발 프로세스와 체계적인 트레이닝 방법 등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있어 왔지만 착수하기는 쉽지 않았는데요.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기획팀 소속 유성원 프로보노가 참여하여 채용과 면접, 조직활성화 방법을 알려주고 이슈가 될 수 있는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짚어 주었습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600"]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장례서비스를 만드는 한마음F&C와 코오롱사회봉사단 프로보노의 첫 만남. 3개월 여간 한마음 F&C의 인사노무 이슈를 함께 점검하고 개선했습니다.[/caption]   또한 조직 문화 활성화와 갈등 해소와 같은 인력이 늘면서 생기는 조직 관리 이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슈별로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공유하였습니다. 특히 조직 내 소통을 늘리고 동기를 부여해 보다 활기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줄 있는 프로그램을 나누고 직무기술서 소개와 실제 작성을 통해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체계를 함께 고민한 것이 조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밖에도 인사과 밀접하 관련이 있는 경영 전반에 관한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의견을 주고 받았는데요. 이는 곧 사회적기업 경영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인사노무를 보다 장기적 안목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지원기업은 핫팩스토어 입니다. 2016년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선정되며 세스넷 창업팀 6기로 출발한 핫팩스토어는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약자 생산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입니다. 장애인, 취약계층여성, 빈곤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이 만든 또는 이들과 함께 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제품을 실제로 써보고 좋은 것들을 감각적이고 편리한 상품 탐색과 결제 방법을 더해 소비자에 제안하는 것이죠. 창업한지 1년 여 만에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4075" align="aligncenter" width="600"] 사회적 약자 생산품을 품질을 알리고 판매하는 쇼핑몰 핫팩스토어는 B2B 영업전략과 입점업체의 효율적 관리 방법을 코오롱 프로보노의 자문으로 수립하고 자료를 작성하였습니다. 프로보노는 기업체와 상담과 미팅을 연결하여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였습니다.[/caption]     핫팩스토어는 B2B 영업전략과 향후 사회적경제 제품 종합 벤더로 가기 위한 입점업체 관리 전략 및 실행 방법 2개 분야에서 자문을 받았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기획팀의 양응규 프로보노와 CM연구그룹의 표얼 프로보노가 여기에 함께 했는데요. 기존의 관리 서식 검토를 시작으로 수정 서식을 만드는 데 필요한 현장의 정보들을 수집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입점 업체와 핫팩스토어의 환경을 반영한 세밀한 관리 매뉴얼을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영업 활동을 위한 전략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본 자료가 되는 B2B영업제안서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영업 목표, 타겟,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완성된 제안서를 가지고 실제로 일 평균 150만명이 이용하는 덕평휴게소와 입점 가능성을 타진하는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실제 입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영업대상으로 부터 매우 상세한 피드백을 전달 받을 수 있었고 이는 핫팩스토어의 영업 역량을 쌓는 자산이 되었습니다.     '제안서 만들고 실전 영업까지'역량 쌓인 만큼 변화도 커져요! 참여기업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사회적 목적을 프로보노가 충분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자문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고맙고 또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대표님께서는 "우리 기업을 객관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던 시간" 이라는 말로 프로보노와 함께한 시간을 표현하기도 하셨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좀 더 긴 자문 기간, 전략 수립 이후 실행을 뒷받침할 현장 실무자 프로보노와의 연결 등이 자문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꼽혔습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600"] 함께 한 프로보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핫팩스토어 강수인 대표님(왼쪽)[/caption]     코오롱사회봉사단 프로보노의 2016년 활동 어떠셨나요? 사회적기업이 부딪히는 수많은 과제와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곁에서 함께 고민하는 프로보노 활동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더 큰 디딤돌이 되도록 봉사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코오롱사회봉사단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의 콜라보는 계속 될 예정입니다. 사회 약자들을 위한 빛나는 도전에 세스넷도 늘 함께 하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 2기 성과공유회 개최 '인사 체계 만들고, 홍보 전략 세우고' 한뼘 더 성장한 사회적기업     지난 12월 21일 2016년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이하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2기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 성과공유회가 열렸습니다. 여기에서는 기념해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와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가 함께 3개월여간 어떻게 성장했는지 한눈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는 사회적기업과 비영리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임직원 봉사단입니다. 지난 8월 지원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 등 총 8곳의 경영상 문제를 함께 풀었습니다.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 그 중간의 프로보노허브는 주어진 기간 내에 실효성은 더하고 활동 과정은 효율적일 수 있도록 활동 중간에도 계속 머리를 맡대었는데요. 그 결과 일대일 매칭과 코칭, 멘토링에서 나아가 사회적기업의 공통된 문제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 도출하고 LG디스플레이가 가진 외부자원을 연계하는 등 사안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회적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일대일 또는 일대다 형태로 모두 8개 지원기업과 프로보노가 함께 프로젝트 또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분야에서 더 개선되고 성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노란들판 Ⅹ LG디스플레이 홍보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일터인 '노란들판'은 설립 10년차의 탄탄한 사회적기업입니다.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Tyvek)을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홍보 전략과 전담 인력의 부족으로 제품 장점과 가치가 알려지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언론을 통해 전략적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단계적 실행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노란들판 맞춤 미디어리스트와 언론 홍보 콘텐츠를 만들고 LGD 홍보팀의 자체 취재로 LGD기업블로그에 노란들판과 타이벡 아이템이 소개되었습니다.     주거복지연대 Ⅹ LG디스플레이 인사지원팀 주거복지연대는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서민·중산층을 위해 좋은 주거 환경과 관련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마을 주민을 주주로 하는 2개 사회적기업과 1개 마을기업을 인큐베이팅해 독립시키는 등 입대단지 입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 주거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직에 맞는 복리와 후생, 보상 체계 등을 재정비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실행하지 못하고 계셨는데요. LG디스플레이 인사지원팀과 프로보노와 함께 직급·급여 테이블을 재정비하고 포상과 복리후생 등을 담은 신규 취업규칙을 마련했습니다. 또 즐거운 일터 분위기 조성, 성과 창출, 단체 로열티 제고 등을 종합한 방안을 수립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플랜비ⅩLG디스플레이 국내법무팀 (사진출처: 플랜비) 다중협동조합 구조의 사회적기업인 플랜비는 은퇴 선수의 건강한 재사회화를 지원하여 이들이 체육인으로서 가진 전문성을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듭니다. 사업 특성 상 고용 계약, 임대계약, 업무 협약과 같은 법률적 사안이 자주 발생하는 플랜비는 그 중요성에 비해 내부에 축적된 경험과 지식이 적어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LG디스플레이의 국내법무팀의 도움으로 기존 계약서에서 분쟁 소지가 될 수 있는 조항을 검토하고 법적 근거를 알게 되었으며 최근 기준의 고용계약서도 마련했습니다.     에코바이오ⅩLG디스플레이 파주_Green팀 에코바이오는 100프로 식품으로 만드는 미생물 활성 효소 '마이엔자'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무분별하게 방류되는 화학성분의 세제나 비료를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해 수질 오염을 억제하는 한편 창출되는 일자리와 재화를 사회약자 고용이나 사회서비스로 환원합니다. 가정용 제품 출시를 준비하며 에코바이오는 당국에 제출해야 하는 관련 지표를 측정할 전문기관을 찾지 못하던 중 LG디스플레이 파주 Green팀을 통해 수질 환경 분야의 전문 기관과 연계에 성공하여 자사 제품의 수질 개선과 탈취 효과를 검증하는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기업 창업팀ⅩLG디스플레이 세무회계팀 LG디스플레이 세무회계팀에서는 관악사회적기업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창업팀을 위한 맞춤형 세무회계 교육을 열었습니다. 이제 막 법인을 설립한 창업팀은 대표가 세무회계를 포함해 행정 전반을 맡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세무 지식과 행정 처리 노하우가 없다면 업무가 비효율적으로 반복되고 대표 1인의 부담도 커지게 됩니다. 이런 비효율을 줄이면서 회계 처리를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프로보노는 월별 세무 회계 포인트를 요약·전달하고 좀 더 편리한 세무 처리 팁을 나눴습니다.  

  굿바이 2016! '세스넷 9대 희망뉴스   올해도 이제 딱 한주 남았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는 감사와 아쉬움, 희망이 늘 교차하죠. 올해는 민주주의 사회의 모든 상식이 무너졌던 가을과 겨울을 지나며 한해의 그림자가 유독 더 짙고 길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 약자일수록 사회혼란으로 인한 고통은 더욱 커지기에 이런 현실이 더욱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세스넷은 올한해도 사회적 약자의 자립과 사회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솔루션이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세스넷 가족들의 개인적인 경사도 많이 있었지요.:) 더 나은 내년을 소망하며 세스넷 안밖의 소식을 9대 뉴스로 정리했습니다.         1. 창업팀 6기,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미디어 소개  관악 세스넷 사회적기업창업보육센터의 올해 창업팀 6기. 놀라운 속도로 사업의 꼴을 갖춰가며 의미있는 한해를 만들었습니다.  '핫팩스토어'와 '온니원스'는 12월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고 그외 로렌티아, 플레이콕, 드림임팩트 등의 팀들도 미디어에 소개되며 사업의 외연을 넓혔습니다. 당해년도 창업팀이 육성 사업 기간 중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그 어려운 걸 해낸(?) '핫팩스토어'와 '온니원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2. 선배 창업팀 기수들의 활약   올해 창업팀 못지 않게 선배 기수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습니다. 일반 기업의 경우  창업 3년 내 폐업하는 비율은 80% 정도 인데요. 생존마저도 쉽지 않은 환경에서 기업의 사회적가치를 넓히는 이들 기업의 성장세는 더 값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3기  '아시안허브' 가 사회적기업으로, 북티크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고 5기 '너와나의농촌'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는 동시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유망한 사회적기업에게 수여하는 '스타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3. 취약계층여성 점주 배출 '고용에서 독립으로'  결혼이주여성과 취약계층여성을 고용하고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육성은 2010년부터 세스넷의 핵심 사업 중 하나입니다. 올해는 사회적기업 육성을 넘어서 그곳에서 실제 일하며 역량을 쌓은 결혼이주여성과 취약계층여성의 창업을 지원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삶을 꾸려갈 수 있는 환경을 포스코와 함께 지원했습니다. 창업자금과 행정적 지원을 포함해  마케팅, 매장 운영, 서비스 등 점주로서 자기 가게를 꾸준히 끌어갈 수 있도록 일대일 교육과 컨설팅을 병행했습니다.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는 한 선정자 분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데요. 그 말처럼 이분들에게 용기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린 것은 2016년 가장 의미있는 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세계의 프로보노를 만나다  글로벌 프로보노 서밋(Global Pro Bono Summit)은 프로보노 서비스를 더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매년 1회 각국의 프로보노 운영기관이 총집해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국제 행사입니다. 세스넷 프로보노허브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올해 서밋에 주관기관 탭룻재단(Taproot Foundation)의 글로벌 펠로우로써 참여했습니다. 'Building Cross-Sector Collaborations Around the World'를 주제로 섹터간 협력을 위해 풍성한 사례과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5. '프로보노 아시나요?' 프로보노 확산 활동 강화 올해 세스넷 프로보노허브는 프로보노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알리는 활동이 두드러졌습니다. 프로보노 프로젝트를 매칭, 운영, 관리하고 수요자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주된 활동에서 나아가 프로보노 저변을 넓히기 위해 세스넷의 경험과 국내외 자료를 가지고 그 가능성을 알리는 기회를 많이 가졌는데요. 기업 임직원 자원봉사 컨퍼런스, 워크숍, 지역 프로보노 간담회 등 직접 개최하거나 초청된 행사를 통해 프로보노에 관심있는 기업, 단체, 시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6. 미디어가 주목한 프로보노  여러 매체가 프로보노를 소개한 한해였습니다. 공중파, 포털 공익 섹션, 인터넷 언론사와 신문 지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프로보노가 소개되었는데요. 주목할만한 점은 영향력 있는 미디어들이 프로보노라는 주제를 보다 밀도 있게 다루었다는 점입니다. SBS에서 방영된 프로보노 관련 다큐는 프로보노의 사회적 가치를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한 거의 첫 사례였고, 네이버 공익 섹션에서는 한 프로보노 봉사자의 사례를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해 보다 친숙하게 프로보노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7. 우리도 재능나눔! '사내 글쓰기 교실'  눈을 돌려 이번엔 세스넷 사내 소식입니다.^^ 담당자의 강력 추천(?)으로 9대 뉴스에 선정된 '사내 글쓰기 교실' 은 7~10월 동안 매주 한번(가끔 2주 한번) 세스넷 가족들이 작문 실력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한 모임이었습니다. 그동안 바쁜 업무와 서로 다른 사업 스케쥴로 업무 외 시간을 공유하는 기회가 희박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글쓰기를 주제로 모여 앉아 연습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이죠. 매니저들이 직접 작성한 포스팅을 블로그에 게시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8. 세스넷 식구들, 경사 또 경사! 세스넷 식구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많은 한해 였습니다. 봄을 재촉하던 3월의 신부도 있었고 겨울에 태어난 2세 소식을 전한 분도 계셨답니다. 바쁜 업무 중에도 창업 보육 분야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분들까지! 한 개인의 삶에서 또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큰 관문을 통과한 세스넷 식구들에게 올해는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겠죠?     9.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소셜벤처들  지난 10월 열린 2016 소셜벤처 경연대회 '창업 아이디어 부문'과 '솔루션 부문'에서 세스넷이 멘토링한 'TEAM 우아예'와 '핫팩스토어'가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TEAM 우아예'는 발달 인지 장애 아동의 치료에 드는 비용이나 거리 등의 장애요인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치료 콘텐츠를 서보여 주목받았습니다. 핫팩스토어는 사회적 가치를 위해 제품을 만드는 곳들이 판로가 막혀 고전하는 문제를 풀기위해 다양한 제휴 사업과 판촉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요. 두 곳 모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소셜벤처, 사회적기업입니다.    

사회적기업 '동천' 모자브랜드 탄생 숨은 공신은? -사회적기업 '동천'의 모자 브랜드 런칭까지 -브랜드, 법률, 디자인, 예술 ···4개 분야 프로보노의 아름다운 콜라보 노원구의 한 공장. 오늘도 모자기계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이곳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기업 ‘동천’의 생산 공장이다. 2002년 동천학원이 설립한 동천모자는 노동부가 인증하는 사회적기업이자 국내 모자업계에서 10위권에 드는 우수 기업이기도 하다. 동천모자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곳의 ‘사람들’에 있다. 52명의 생산직 직원 중 약 77%인 40명이 지적 장애인으로 이들에게 안정된 직장이자 꿈을 키워가는 터전이 되고 있기 때문. 사실 이들은 장애인이기 전에 뛰어난 기술자들이다. 비장애인 노동자들보다 더 능숙한 솜씨로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품질의 모자를 생산해내고 있다. 모자 창 위의 자수 작업, 라벨 붙이기, 실밥 뽑기, 재봉틀 작업, 불량품 검사 등 공정을 책임지는 장애인들의 일솜씨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수준이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06"] 모자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회적기업 동천의 생산공장. 52명의 생산직 직원 중 약 77%인 40명이 지적 장애인으로 이뤄져 있다[/caption] 하지만 문제는 그 기술과 품질을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동천은 사회적경제 분야와 이 업계에서는 인지도가 높지만 소비자들에는 상황이 전혀 달랐다. 생산한 대부분을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는 구조 상 소비자가 기억하는 것은 동천이 아닌 브랜드의 이름이었던 것. ‘동천 만의 브랜드를 만든다면 소비자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커진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브랜드가 없어서 겪는 고충은 생각보다 크다. 수많은 공정 중 브랜드의 로고를 부착 과정은 매우 작은 부분이나 그로 인해 생기는 가치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 차이를 아는 동천의 직원들은 우리만의 브랜드에 항상 목말라 있었다.   '프로보노'와 함께 한 브랜드 런칭  예술작가, 브랜드전문가, 변리사, 디자이너까지 따뜻한 재능나눔 동천 운영진들은 자체 브랜드를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 기존 OEM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B2C사업에 첫발을 딛는 큰 결정이었다. 때마침 찾아온 홈쇼핑 방송 런칭 기회는 결심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방송에서 동천 모자를 대표할 브랜드를 만들자!’ 하지만 스스로 브랜드를 구축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움을 구할 여러 분야 전문가들을 찾던 끝에 동천은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세스넷)의 프로보노허브에 문을 두드렸다. 전문가와 예술인, 그리고 사회적기업의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동천과 프로보노허브는 목표와 과제, 기간 등을 정리해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보노를 찾아 나섰다. 6백여명의 프로보노 풀과 수많은 자문 케이스를 매칭·운영한 프로보노허브의 노하우가 발휘되었다. 먼저 동천 만의 모자디자인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 KOTR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호서대 교수인 한젬마 교수와 한창우 작가 등 미술 작가들이 여기에 참여했다. 중소·중견기업 제품을 예술 작품과 결합해 디자인과 메시지를 담는 KOTRA의 지원사업이 이들과 만난 계기가 되었다. 행운처럼 찾아온 모자와 아트의 콜라보레이션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낳았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33"] 사회적기업 동천의 모자 브랜드 런칭 첫단계인 모자 디자인 개발. 호서대 교수인 한젬마 교수와 한창우 작가 등 미술 작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유니크한 모자디자인을 만들었다[/caption]   디자인이 개발되자 브랜드 네이밍을 시작했다. SK의 임직원 프로보노 봉사단에 있는 박근홍 프로보노가 그 과정을 이끌었다. SK건설에 근무하는 박근홍 프로보노는 SK증권, LG생활건강 등 에서 우수고객 및 지점 마케팅, 관계사 제휴마케팅, 소비재마케팅, 해외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실무 전문가인 데다가 사회적기업에 마케팅 강의와 자문을 한 경험이 있어 사회적기업을 잘 알고 있었다. 프로보노를 만나자 모자와 아트의 만남을 컨셉으로 하는 브랜드 구축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브랜드의 타켓을 정하고, 브랜드의 핵심가치, 브랜드관련 인간적 특성, 브랜드요소를 기본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도출했다. 이후 브랜드 네이밍 구조를 기초로 브랜드 네이밍의 컨셉을 정했다. 브랜드 컨셉을 바탕으로 3개 분야 10개의 네이밍이 도출되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497"] 사회적기업 동천을 방문해 브랜드 네이밍 과정을 설명하는 박근홍 프로보노(SK건설, 사진 왼쪽)[/caption]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494"] 동천의 모자생산 공장을 찾아 제품과 작업 과정을 살펴보는 프로보노[/caption] 프로보노는 외부 전문가 집단의 의견도 수렴했다. 브랜드 후보 안을 컨셉과 같이 제시 후 컨셉 적합성 및 선호도 기준으로 3개의 대안 선정을 요청했다. 패션 관계자와 브랜드 마케팅 매니저 등으로 이뤄진 ‘선정단’이 만들어 진 것! 스크리닝된 브랜드 후보안을 대상으로 동천, 미술작가, 국민대 등 관련자들과 협의한 끝에 'All that Art (ATA)'라는 브랜드 네이밍이 최종 확정되었다. ATA 브랜드가 실제로 상표 등록이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상표등록 여부의 확인은 법률 프로보노가 도움을 주었다. 신전테크원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인 전준 변리사와 SK이노베이션의 박보건 변리사가 그 주인공이다. 프로보노들은 자신들의 바쁜 일과와 촉박한 일정에 불구하고 동천 브랜드의 상표권 선행조사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사회적기업 동천이 추구하는 사회적 미션을 지지하고 응원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프로보노의 검토를 통해 동천은 상표 등록 가능성은 높지만 의류군의 특성상 빨리 등록 받는 편이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출원 후 등록까지 통상 1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출원과 동시에 우선 심사청구를 진행해 4~5개월 정도로 심사기간을 단축하는 방법도 알 수 있었다.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생들의 재능기로 탄생한 사회적기업 동천 모자의 브랜드 로고   브랜드 로고는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생들이 프로보노로 참여해 제작해 주었다. 국민대학교 디자인 전문대학원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세스넷과 함께 사회적기업과 창의적과업과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프로젝트를 매 학기 진행해 오고 있는데 이 작업 역시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은 발로 뛰며 동천의 모자를 조사하고 수정과 검토를 거듭했다. 그 끝에 대망의 브랜드 로고 디자인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모자디자인, 브랜드, 상표권등록, 로고디자인까지. 예술과 프로보노의 만남은 사회적기업 스스로는 결코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넉넉히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동천은 홈쇼핑을 통한 모자판매가 가능하게 되었고, 예상을 뛰어 넘는 매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그보다 더 큰 의미는 장애인 직원들이 생산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우리의 제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갖게된 데서 오는 자부심이었다. 각 분야의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은 이번 한 번의 경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회적경제의 많은 기관들에게 희망이 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 글. 사진 김세리 선임매니저(프로보노허브)    

[지원기업] 품질과 '착한 소비' 다 가능한 이곳 <핫팩스토어> 올해도 40여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 연시가 다가오면 고민되는 것이 있죠. 바로 선물입니다. 고마운 사람을 위해 선물을 고르는 것은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지만 때론 고민거리인데요. 품질, 의미, 상대방의 기호, 거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려할 게 참 많으니까요.  오늘 소개할 세스넷 6기 창업팀이자 예비사회적기업 핫팩스토어(http://hotpackstore.com)는 언뜻 보면 여느 쇼핑몰 같지만 입점한 제품들이 조금 남다릅니다. 사회적약자가 만드는 생산품이나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상품들 중 품질이 검증된 제품만 입점이 가능한 것 인데요. '착한 회사를 돕는 착한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2016 소셜벤처경연대회 솔루션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상품이란 무엇일까요? 장애인, 저소득층 같은 사회 약자를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의 제품이나 공정무역 상품, 경제적 약자인 농민·소상공인 협동조합 제품, 환경 등 여러 사회문제를 완화하거나 해결하는 아이디어 제품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런 상품들이 좀처럼 소비자에게 알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구매 경험이 전파되며 재구매를 일으키는 온라인시장에서 그 입지는 더욱 좁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그런 제품이 있는지 몰라서, 뭐가 좋은지 알 수 없어서, 혹은 저품질일 거란 막연한 선입견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상품 탐색의 불편함, 선입견을 걷어낼 적절한 마케팅은 그래서 항상 착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477"] 핫팩스토어에서 제안하는 '향기박스'를 구성하는 제품들 [/caption]   핫팩스토어는 그런 제품 중 업체 미팅과 직접 써본 경험을 토대로 품질 좋은 제품을 골라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MD 출신인 강수인 핫팩스토어 대표는 "한달 이상 써보거나 여러 소비자 테스트를 통해 품질을 보증하는 제품을 소개한다"고 말합니다. "사회 약자 생산품도 일반 상품이랑 똑같아요. 좋은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요. 일반 상품보다 수가 적다보니 처음 고객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번 써봤는데 품질이 만족스럽다면 선입견도 점차 사라질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160여개 제품이 핫팩스토어 온라인몰에 입점해 있습니다. 커피, 차 등의 음료, 건강식품, 리빙/잡화, 화장품/비누 등이 인기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핫팩스토어는 이 중에서 특정한 테마에 맞춘 세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큐레이션 박스인 일명 '핫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몰에서 핫팩 메뉴에 들어가면 다양한 세트 상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소소한 월동준비(겨울나기박스)', '당신에게 깃든 향기로움(향기박스)', '오늘도건강하세요(여성용 건강박스)' 등 다양한 테마를 정해서 특정 대상이나 시즌에 맞춰 구성하고 있습니다. 큐레이션 박스 소개엽서와 계절감에 맞는 포장이 더해져서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caption id="attachment_4011" align="aligncenter" width="464"] 핫팩스토어가 제안하는 착한 상품 큐레이션 박스. 박스 태그와 계절에 맞춘 정성스러운 포장을 더해 출고 됩니다. (이미지출처: 핫팩스토어 공식 블로그)[/caption]   강수인 대표는 핫팩스토어 운영 원칙 가운데서도 '좋은 품질'과 상품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장애인이 만든 상품이라던가 사회적기업 상품이라고 앞단에서 홍보하지 않고 상품 자체를 먼저 알려요. 이런 상품을 보는 일부의 선입견 때문도 있지만 설령 그렇게 해서 팔리더라도 그게 지속적인 구매로 연결되기는 어렵기 때문이 커요. '이 제품 좋다. 어? 그런데 사회적기업 제품이었네' 라고 소비자가 느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두번째로는 상품 하나 하나에 정성을 들이는 건데요. 상품 특징과 품질력을 믿을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스토리 있게 소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요. 제품의 메리트를 정직하게 알리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것이죠."     [caption id="attachment_4012" align="aligncenter" width="541"] 쇼핑몰과 블로그를 통해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과 과정을 소비자들에게 정직하게 전달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핫팻스토어 블로그 http://hotpack2015.blog.me/)[/caption]   또한 착한 상품 중에도 '숨겨진 보석'을 발굴하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많이 알려지고 잘 팔리는 상품들 보다는 실제로 홍보나 판로가 약해서 잘 알려지지 못한 상품을 고른다고 합니다. 필요 시에는 업체에 다양한 판촉 아이디어를 제공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수제쿠키인데 돌잔치 같은 행사 답례품으로 구성해서 판매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어요. 답례품 라벨지를 고객 요청 사항에 반영했더니 해당 쿠키 매출이 두 배 이상 뛰었죠." 핫팩스토어의 고객은 구매를 통해 나눔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가정의 달에는 어떤 상품을 구매하면 그 수량 만큼 노숙자, 장애인 시절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그리고 위안부 할머님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 선물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고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는데요. 이벤트에 미처 참여하지 못한 분들이 따로 연락이 와서 나눔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을 문의하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대량 구매자도 크게 늘어났다고 해요.   [caption id="attachment_4013" align="aligncenter" width="475"] 지역 축제에 참가해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이미지: 핫팩스토어 홍보영상 캡쳐)[/caption]   곧 세스넷 창업보육센터 6기 창업팀을 졸업하는 핫팩스토어.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습니다. "입점을 제안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상품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려고 해요. 저희 소셜미션 중에 하나가 사회적경제 제품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드는 거에요. 몰스킨처럼 브랜드 스토리와 품질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명품을 만드는 거죠.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이나 조직들이 품질은 물론이고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지 지금도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도 더 많은 접점을 위해서 오프라인 채널 확대, 기존 오픈마켓과의 협력 등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프로보노와 함께한'취약계층 집수리 사회적기업' 고민 해결기 -사회적기업 아키테리어금빛가람 X 정태림 프로보노   역대급으로 더웠던 여름이 지나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느새 찬 기운이 가득합니다. 더위와 추위는 누구나 예외 없이 겪는 문제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역 주변을 서성이는 노숙자, 매년 이슈가 되지만 결코 해결되지 않는 쪽방촌 거주자들처럼 소외 계층에게는 더위와 추위가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참고 이미지로 본 내용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다행히 최근 들어 이러한 문제를 기본권과 복지의 영역으로 바라보고 풀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키테리어 금빛가람'(goldenriver.or.kr) 또한 주거복지 문제를 해결고자 나선 사회적 기업입니다. 2010년 설립해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사업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사업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2015년 경실련이 선정하는 좋은 사회적기업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문제가 없는 조직은 그게 문제'라는 우스갯말이 있듯이 문제가 없는 기업이란 없습니다. 창업초기를 지나 성장기에 접어든 아키테리어 금빛가람 역시 해결이 꼭 필요한 문제로 고민이 깊었습니다. 바로 집수리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고객의 목소리에 대처가 미흡해 고객 불만 사항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 여기저기서 나오는 고객 불만에 적합하고 신속한 방법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사업과 소셜미션 모두 흔들리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결코 작지 않은 문제였습니다.   (※참고 이미지로 본 내용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기본은 바로 문제를 정확히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문제가 어느 정도 심각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 내리기 쉽지 않았던 아키테리어 금빛가람은 프로보노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는 CS(고객서비스)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필요한 상황. 프로보노허브는 이에 적합한 프로보노를 찾아 아키테리어 금빛가람이 당면한 문제를 설명하고 자문을 요청했습니다. 구글 등에서 CS 업무를 담당한 엠앤서비스 정태림 프로보노가 그 주인공입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98"] 사회적기업 아키테리어 금빛가람의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원인 진단과 교육을 진행한 정태림 프로보노(SK 엠앤서비스)[/caption]   정태림 프로보노는 먼저 현장을 찾았습니다. 맹추위, 주말의 장거리 출장 등 휴식이 그리운 직장인이라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실제 작업 현장에 함께 나가 문제의 원인과 심각성을 체크했습니다. 그 결과는 담당자를 비롯한 금빛가람의 경영진 전체에 공유했습니다.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부족? 악질적인 소비자들? 짐작만 하던 문제 원인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고객 불만 사항을 접수하고 취합해 현장으로 전달하는 첫 번째 창구인 사무실과 현장 직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공사 시공과 고객 대응을 동시에 하는 과정 자체의 어려움, 현장 직원에게 충분히 공유되지 않은 기업의 소셜미션 등이 복합적으로 일으킨 문제였던 것이죠.     단순한 문제가 아닌 만큼 처방도  이에 맞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 정태림 프로보노는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CS의 핵심적인 부분과 아키테리어 금빛가람 맞춤형 정보를 더해 사무직원 대상으로 교육 형태로 전달했습니다. 교육으로 부족한 부분은 솔루션을 담은 의견 형태로 전달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아키테리어 금빛가람의 경영진과 구성원은 고객 불만이라는 표면적 현상 아래 깔려 있는 근본적인 원인과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가 생기면서 사회적회사 구성원으로써 마음가짐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한 방패를 만드는 아키테리어 금빛가람. 그리고 아키테리어 금빛가람의 방패가 되어준 프로보노. 계절은 돌아와 어김없이 찬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매번 돌아오는 추위지만 주거소외계층에게는 그 추위를 피할 방법이 늘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들의 겨울을 지켜줄 아키테리어 금빛가람의 방패가 프로보노와 함께 더 튼튼해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글·사진 :  강영식 매니저(세스넷 프로보노허브)  

  청각장애인 실전 엑셀 가르친  ‘직딩’ 선생님 -퇴근 후  두달 간 재능 기부, 박훈서 프로보노     서울 남가좌동의 한 농아인복지관 컴퓨터교육실.  엑셀을 모니터에 띄어 놓고 청각장애인 6명이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강사의 말에 이어지는 수화 통역과 교실 앞 스크린을 번갈아 쳐다본 다음 알겠다는 듯 머리를 끄덕인다. "자주 쓰는 기능을 리본메뉴로 설정해서 찾기 쉽게 해볼게요. 좀 전에 본 ‘옵션’에 들어가서 사용자 설정 탭을 누릅니다." 설명을 끊고 강사는 수화 통역을 기다리며 수강생들의 표정을 유심히 살핀다. "영주(가명) 학생, 버튼을 찾았나요?" 일반 학원에서 엑셀 수업을 듣다가 포기했다는 학생이다. 강사는 수화 통역사와 함께 그 옆으로 다가가 좀 전 내용을 다시 일러준다. “잘하셨어요.” 흐뭇한 표정으로 영주 씨에게서 눈을 떼고 곧장 다른 학생들의 모니터를 살펴본다. "모르실 땐 언제든 손을 들어 알려주세요!"   두 달 동안 매주 2회씩 열린 이 강의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이 개설한 엑셀 강좌입니다. 엑셀은 자격증 취득과 사무직 취업에 필수라 농아인들이 배우고 싶은 희망 과목 1순위. 하지만 한정된 자원으로 농아인에 맞는 강의를 꾸리기란 쉽지 않은데요. 지식의 전달 부터  어렵습니다. ‘피벗‘, ‘매크로’ 같은 엑셀 용어는 수화 단어에 없어 '지화(한글 자모음이나 알파벳, 숫자 하나하나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는 방법)'로 단어를 모두 풀어 옮겨야 합니다. 쉽지 않은 두 달 과정을 끈기와 열정으로 이끈 강사는 바로 박훈서 프로보노(SK브로드밴드)입니다. 전문강사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인 그는 커리큘럼부터 교재, 강의, 디테일한 운영 방법까지 교육 전체를 책임졌습니다.       처음 하는 농인과 소통, 준비 또 준비  박훈서 프로보노는 SK브로드밴드에서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17년 차 직장인입니다.  지난 8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첫 인연을 맺었는데요. 세스넷 프로보노허브가 프로보노 활동을 제안했을 때  ‘빠른 오케이’로 담당자를 놀라게(?) 만든 주인공이시기도 합니다.   “ 퇴근 후 교육장소까지 오는 데 한 시간 반이 걸려요. 너무 멀기도 하고 봉사 기간도 길어 연결기관에서도 저한테 연락하기가 망설여졌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실제 교육 때도 장시간 이동하느라 체력에서 가장 힘들었어요. 하지만 교육 대상이 농아인이고 엑셀에 관심이 높다는 말에 이건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일과 병행하는 것도 쉽진 않지만 그만큼 더 도전심이 들더라고요.”   가장 고민한 건 역시 '소통'이었습니다. 여름 휴가를 강의 교재 준비로 ‘올인’ 할 만큼 각오가 남달랐지만 걱정이 가시진 않았다고 합니다.  “내용 자체보다는 어떻게 전달할지가 훨씬 중요했어요. 단어 하나 문구 하나 고심을 거듭했죠. 내 표정과 행동이 농아인들에게 어떻게 비칠까 생각도 많았고요. 담당 복지사님께 열심히 자문을 구했죠.”    소통하려는 그의 마음은 학생들이 먼저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농인을 잘 모르는 것 같다’는 반응이었지만 점점 자신들을 이해하고 농인식 소통에 익숙해지시는 것이 보이더라고 학생들은 말했습니다. 교육이 중반을 지나자 ‘이메일’, ‘과제’ 처럼 간단한 단어는 직접 수화로 전달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자 수업 분위기가  좋아지고 학생과 강사 사이도 끈끈해졌다고. 교실 밖에서는 모임 앱을 이용했습니다. 일할 때나 과제를 하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 학생들이 질문을 올리면 언제든지 답변을 달아주었습니다.      "회사에서 당당하게 실력 보여줄래요" 학생은 직장인, 고등학생, 주부까지 다양했는데요. 목표는 달랐지만 일과를 마치고 수업과 과제를 소화하는 데는 필요한 의지는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의지는 점차 자신감으로 바뀌어 나갔습니다. 이미 직장에서 엑셀을 쓰는 학생들은 배운 것을 곧장 실무에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론으로만 알던 걸 쓸 줄 알게 되자 ‘속이 시원하다’는 한 학생은 “더 좋은 회사에 갈 때 당당하게 엑셀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활용 범위는 월급 관리, 가계부, 여행 경비 계획처럼 학생들의 일상으로 넓어졌습니다. 박훈서 프로보노는 교육 과정과 예제 난이도를 섬세하게 안배하여 초급자와 중급자 모두 지루하지 않게 전 과정을 완주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이번은 그의 다섯 번째 프로보노 봉사활동입니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 5곳에 재능을 기부했습니다. “업무 대부분을 엑셀로 처리해요. 잘 활용하면 일과 일상 모두 도움이 되는데 그런 편리함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죠. 동료 직원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내 교육도 그런 동기로 시작했어요.”   그렇게 복지기관 또는 사회적기업 실무자에게 엑셀 활용 ‘꿀팁’을 알려주고 회원이나 제품 관리용 엑셀 파일을 개선해주었습니다. 수식을 통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도출하고 많은 정보를 찾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그의 도움은 웬만한 전용 프로그램 뺨치는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자폐인에게 있는 미술적 재능을 디자인상품화 하는 사회적기업이 기억에 남아요. 기존의 제품 관리 엑셀 파일을 시스템적으로 접근해서 장기적으로 쓸 수 있도록 손보고 담당자 교육도 같이 했는데 나중에는 알려 드리지 않아도 담당자 스스로 활용법을 터득하시더라고요. 그때 참 뿌듯했어요.”     프로보노, 새로운 나를 만나는 시간 경험해야 비로소 보이는 것을 그는 얻었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저를 포함해 수화 통역을 도맡은 숨은 공신인 담당 복지사님까지 우리도 학생이자 도전자였다고.” 농아인이라는 우리 사회 일원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이죠. “친척 중에 시각장애인이 계시는데 비장애인과 비교해서 지식적으로 별 차이가 없으세요. 그런데 청각장애인은 조금 달라요. 그들에 맞는 학습 자료나 교육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덜 갖춰져 있어서 기초 수학이나 영어 같은 부분에 격차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거에요.” 이를 알고 나서 수업 방식과 자료를 중간중간 수정했다는 그는 이 사실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로보노 활동은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교육장 오는 길에 좀 피곤하다가도 강의가 시작되면 어디서 오는지 에너지가 막 솟아요. 그걸 보면 스스로도 신기해요. 목소리가 작은 편인데 학생들과 있으면 목소리도 커진답니다(웃음). 그런 것이 재능 기부, 프로보노의 매력 아닐까요?” 매력을 발견한 그의 나눔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세스넷입니다.^^   지난 추석 어떻게 보내셨나요? 명절연휴가 길었던만큼 미뤘던 만남과 달콤한 휴식을 즐기신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사회 약자의 자립과 이들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함께 도와주고 계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후원자님들을 위해 준비했던 조금 특별한 선물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작지만 마음과 의미만큼은 꽉 채우고 싶어 고민이 많았는데요. 그 시간이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님들과 ​우리 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기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참 고맙습니다, 여러분!" ________   고민 끝에 탄생한 일명 추석맞이 '참 고맙습니다!' 꾸러미. ​​편백나무 방향제와 드라이플라워 액자카드 입니다. 모두 자연이 준 선물들이죠? 그래서인지 보고만 있어도 편안함이 마음으로 스며듭니다.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까요?   국내산 편백나무를 슬라이스한 천연방향제입니다. 입욕제나 천연 가습제로 쓸 수 있는데요.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편백나무의 짙은 향기를 그대로 품고 있어서 산림욕 효과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직접 써본 세스넷의 매니저가 입이 아플(?) 정도로 그 효과를 칭찬했다는 사실! 활용팁이 적힌 메모도 함께 넣었습니다.       이 제품은 경력단절여성과 싱글맘의 사회 복귀와 경제적 안정을 돕는 '우드라이크'가 만들고 있습니다. 품질은 물론이고 사회적약자의 생산품이라 두배 더 가치있는 제품인데요. ​이를 소개하는 라벨을 만들어 꼼꼼히 부착하자 비로소 선물 완성! ​ 제품 구입은 우드라이크 홈페이지와 사회적약자 생산품 쇼핑몰인 '핫팩스토어' 에서 가능합니다. 핫팩스토어는 세스넷이 육성하는 사회적기업창업팀으로 사회적약자가 만드는 ​좋은 제품을 골라 소비자를 위한 큐레이션 박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접 개봉하지 못한 대신 핫팩스토어 상품페이지에서 편백나무 슬라이스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섬세한 자연의 한 조각이 느껴지시나요?:)   두번째는 드라이플라워 액자카드입니다. 미니장미와 시낸시스+스타티스 두가지를 성별에 따라 준비했습니다 ​사진은 미니장미 카드인데요. 모두 자연 건조시킨 드라이플라워로 본연의 내츄럴한 감성과 여느 카드에는 없는 정성이 들어있습니다. ​ 구김방지용 흰 충전재를 빼고 카드가 담긴 박스 그대로 올려놓으면 ​액자로 변신!  후원자님만을 위한 특별한 인테리어 소품이 됩니다. :)   + 카드 펼친 모습과 액자로 놓아둔 걸 찍어 두지 못해 담당자는 오늘도 땅을 칩니다.ㅜㅜ     제조사인 '멋진 월요일'은 정신장애인의 직업재활시설로, 수익은 이들의 직업재활훈련에 사용됩니다. 작년 기준으로 5명의 근로회원을 포함 총 23명의 회원들이 모여 일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고용을 10명으로 늘리고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캘리그라피 문구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받으시는 분에 맞춰 문구를 인쇄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5가지 지정 문구 중에서 선택 가능한 점 참고하세요! 이밖에도 여러 종의 드라이플라워가 있으니 멋진월요일 과 핫팩스토어 에서 구경해보시는 것 어떨까요?:)    

'터닝포인트 함께 만들어요'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 2기 출발!   프로보노가 기업의 임직원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해외, 특히 미국에서는 기업 자체적으로 다양한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그와 같은 움직임이 점차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LG디스플레이도 바로 그런 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스넷 프로보노허브와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도 봉사단을 꾸려 활동을 시작하는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의 발대식 현장, 함께 가볼까요?       지난 9월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정선희 세스넷 이사장님, 김현철 LG디스플레이 CSR팀 팀장님을 비롯해 주인공인 프로보노 봉사단과 각 사회적기업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기업과 이번 지원 과정 전반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생적 수익 구조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출발한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는 첫해인 작년 인사노무, 세무회계, 홍보, 법률 총 4개 부서, 11명의 프로보노가 41개 기업 및 단체를 위해 자문과 교육 활동을 펼쳤습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얻을 수 있는 기업의 업무 노하우를 사회적기업에 전달하고 실습과 피드백을 거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프로보노 활동 오리엔테이션을 겸했던 이날에는 정선희 세스넷 이사장님께서 직접 사회적기업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특성을 정리해주셨는데요. 본격적인 자문활동 전 프로보노가 상대를 이해하는 첫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자는 목소리가 처음 나왔던 90년대부터 사회적기업의 등장한 사회적 배경을 살펴보고 배당 제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기반 등 일반 기업과의 차이를 살폈습니다. 또 모호할 수 있는 개념을 세우는 한편, 국내외 사례를 통해 더 쉽게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기업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성공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위한 실전 가이드와 사례를 살펴보았는데요. 프로보노허브 박선일 팀장님의 강의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전개되는 프로보노 운동 모습과 기업 프로보노 봉사 사례, 프로보노의 역할, 2010년부터 프로보노허브가 운영한 케이스 가운데 주요한 사례를 나눴습니다. 자문활동의 프로세스와 성공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위한 세부 지침도 빠질 수 없는데요. 프로보노와 자문기업 모두가 만족하고 그 과정 또한 매끄럽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오리엔테이션 이후에도 프로보노허브의 코디네이터들이 과정을 함께 하며 모니터링과 가이드를 하게 됩니다.      | 프로보노와  "터닝포인트 만들고 싶어요"    이번에 함께 하는 기업은 사회적기업 (주)에코바이오, (주)땡큐플레이트, (주)팝그린, 노란들판, 사단법인 주거복지연대, (주)플랜비 입니다. 친환경 분야를 비롯해 여러 업종에서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기업들을 간단히 알아볼까요?    환경안전 분야에서 자문을 받는 사회적기업 에코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경기 오산시 1호 사회적기업이자 벤처기업 승인을 획득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은 기업입니다. 특허등록 4건, 특허 출원 10건에 달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천연 탈취제와 식물영양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보노와의 협업으로 가정용 제품 시판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관련 정보를 구하기 힘들었던 지표 측정을 위해 LG디스플레이의 관련 팀과 매칭, 자문을  예정입니다. 팝그린은 도시농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관련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원예교육지도사, 도시농업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보유한 이곳에서는 경력단절 여성, 은퇴자 등을 강사로 길러 복지관, 학교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사업을 진행하며 교육, 컨설팅 등 주요 사업 외에도 부자재 제작 판매 등 여러 매출원이 발생하면서 수익 분석과 자금 흐름을 파악해 기업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4년차 사회적기업인 땡큐플레이트는 '디자인으로 나눌 수 있는 그릇'이란 슬로건 아래 건강한 나눔 교육과 실천을 목표로 네이밍, BI/CI, 패키지디자인, 캐릭터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 활발한 푸드 쉐어링 프로젝트(버려지는 좋은 식료품을 수거해 좋은 음식으로 탈바꿈시키고 이를 나누는 운동)를 국내에서 전개하기 위한 액션과 인식개선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는데요. 이를 보다 중장기적으로 끌어갈 홍보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플랜비는 프로스포츠 은퇴선수들이 겪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곳으로 경남 FC 출신 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간 4만 명의 스포츠 선수가 23.8세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를 맞지만 재사회화에 대한 준비 없이 불법 스포츠 도박, 승부조작 등 사회문제에 노출되고 있는데요. 플랜비는 은퇴선수들의 교육과 건강한 재사회화를 위해 스포츠 아카데미와 타깃 맞춤별 팀 스포츠 활동, 사내 동아리 스포츠 활동 교육, 유휴공간 체육시설화 등의 수익 사업으로 은퇴선수들의 교육과 재사회화, 고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2006년 설립한 사회적기업 노란들판은 노들장애인야간학교가 만든 장애인 일터로 2013년 서울시 우수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실사출력, 인쇄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화를 이루는 평등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오고 있는데요. 설립10주년을 맞아 다음 10년을 준비하며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기업 안밖을 분석, 신사업 아이템 개발과 동시에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수립하고자 합니다. 사단법인 주거복지연대는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서민·중산층을 위한 적정주거와 관련서비스를 제공해 주거복지를 실천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100만 세대에 달하는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임대료 체납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선순환 일자리 모델을 만들고 있는데요. 2001년 설립립해 2개의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1개를 인큐베이팅하고 독립시킨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이번 자문을 통해 인사 노무 제도와 조직 문화를 점검하고 보상체계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 활동 계획 수립하기     발대식은 프로보노와 사회적기업이 첫 대면하고 활동 계획을 수립하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6개 분야 -법무, 홍보, 세무·회계, 인사, 경영전략, 환경·안전- 에서 사회적기업이 당면한 과제를 풀어갈 예정인데요. 특히 올해는 각 분야에 해당하는 LG디스플레이의 부서 전체가 한 사회적기업에 매칭되는 형태로 높은 활동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석한 프로보노들은 코디네이터와 함께 우선적으로 다룰 과제를 사회적기업의 대표나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정리했습니다. 이를 위해 실제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구성원 현황은 어떤지 그동안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등 포괄적인 파악이 필요했는데요. 이에 필요한 추가 자료를 리스트업하고 사회적기업에 요청했습니다. 효과적인 자문 방식을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한정된 기간 안에 서로가 만족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을 찾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 프로보노허브 코디네이터와 함께 이를 고민한 후 다음 스텝과 일정을 맞추는 것으로 프로보노 활동 첫걸음을 뗐습니다.   약속된 3개월 여의 활동 기간은 해결할 숙제에 따라 턱없이 부족할 수도, 해볼만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프로보노 함께 발전과 성장을 시도한 자체로 내일이 기대되는 자문기업들.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프로보노와 프로보노허브가 계속 함께 하겠습니다.  

평균연령 25.5세 소셜벤처 '손편지제작소'에게 프로보노란?  -소셜벤처 아나드림의 '손편지제작소'와 김민서 프로보노   재능기부 중에서도 자신의 업(業) 전문성을 나누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공익단체 등 기업이나 조직의 성장을 돕는 공익 민간 파트너이자 새로운 재능 기부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세스넷 프로보노허브에서 만나 현재 웹기획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소셜벤처와 프로보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손편지제작소'를 운영하는 소셜벤처 아나드림과 김민서 프로보노(SK건설)가 그 주인공입니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550"] '손편지제작소'를 운영하는 '아나드림' 조아름 대표님(왼쪽)과 IT/웹서비스 분야의 전문성으로 손편지제작소의 웹사이트 기획을 돕고 있는 SK건설 김민서 프로보노(오른쪽). '손편지제작소'는 손편지의 힘으로 현대사회의 단편적이고 단절된 소통문화를 바꿔가는 소셜벤처입니다.[/caption]   소셜벤처 아나드림의 '손편지제작소'는 '손으로 전하는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손편지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손편지 문화를 통해 현대인의 관계회복을 돕고 나아가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감성사회를 만드는 것이 바로 이곳의 소셜미션인데요. 손편지의 힘을 믿는 이 조직은 평균 나이 25.5세로 아주 젋은 회사입니다. 2014년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입상하고 다음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졸업하며 사회적가치를 조금씩 키워가고 있습니다.   관계를 회복하는 손편지의 '힘' 손편지제작소의 손편지 교육 모습. 손편지 교육은 개인의 감정을 편지에 어떻게 하면 잘 담을 수 있는지 연구한 손편지제작소의 결과이기도 합니다.손편지제작소가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로 손편지 교육, 손편지를 통한 소셜 캠페인, 메인 비즈니스 사업인 손편지 CRM 입니다. 조아름 아나드림 대표님은 "손편지 교육은 우리가 생각하는 '관계회복'의 세 가지 측면, 나와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사회와의 관계 중 나 자신에 대한 이해와 표현을 돕는 방법"이라며 좋아요 하나로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요즘,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이해하고 표현해내는 것의 소중함을 강조했습니다.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힘들고 외부와 단절되어 있는 이들이나 장소에 가서 손편지 교육으로 정서회복을 돕고 있는데요. 현재는 군부대에서 자기감정 표현과 정서 힐링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같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요." 그렇게 쓴 편지를 시간이 지난 후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하는 '타임레터' 서비스도 눈길을 끕니다. "스타트업이나 단체들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굉장히 떨리잖아요. 그 감정과 상황을 편지에 적도록하고 그 편지는 저희가 1년후 쓰신 분이 받아 볼 수 있도록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시작할 때 처음 마음을 잃지 않도록 그 감정을 보관했다가 1년후 보내드리는 거죠."     손편지로 사회약자 응원하고 '일자리'까지   [caption id="attachment_3905" align="aligncenter" width="415"] 노숙인 출신의 한 빅이슈 판매원의 바람에서 시작된 독자 감사편지제작이벤트. 손편지제작소와 빅이슈, 많은 시민 봉사자들이 함께한 이 캠페인으로 올해 빅이슈 5월호의 독자부록이 완성되었습니다.[/caption]    손편지로 동참하는 캠패인을 기획하여 사회 약자와 사람들의 응원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되는 손편지제작소의 소셜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참여를 이끌고 있습니다. 영화 <귀향>을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완성한 제작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내는 레터라이팅 행사, 빅이슈코리아의 노숙자 출신 판매원인 일명 '빅판'의 마음을 담아 빅이슈 구매자들에게 전할 핸드메이드 손편지를 만든 봉사형 캠페인(관련기사)이 대표적입니다. 서울시와 함께 신월동의 독거노인를 연결하는 '노노캠패인'도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레터라이터'라는 작지만 의미있는 일자리도 만들고 있습니다. 사회와의 관계회복을 위해 중요한 부분을 일자리라고 보고 손글씨만 쓸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이곳의 비즈니스를 통해 만들어내는 것인데요. 현재 7명 정도 경력단절여성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레터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주된 수익 모델은 소상공인 등 기업을 위한 손편지를 통한 CRM(고객관계관리) 체험형 서비스입니다. 손으로 만든 카드로 고객과 소통에서 마음과 진정성이 더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제작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보노 '지향점 알아주는 지름길 안내자'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618"] 소셜벤처 아나드림에 웹사이트 기획을 자문하고 있는 김민서 프로보노(사진 왼쪽)[/caption]   SK그룹 임직원 프로보노인 김민서 프로보노와 손편지제작소는 지난 5월 처음 만났습니다. 현재 SK건설 정보기획팀에서 근무하는 김민서 프로보노는 12년의 경력을 가진 협업 전문가인데요. 손편지제작소의 웹사이트 기획을 위해 방법론과 실무 경험을 나눠주고 계십니다. 개편된 웹사이트는 연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아름 대표님은 프로보노와의 만남을 통해 젊은 기업이 거쳐야하는 긴 학습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B2C 서비스를 진행 중이었는데 그것은 정말 필요했던 서비스라기 보다는 우리의 사회적 신념과 패기가 앞섰던 부분이 컸어요. 그러다보니 웹 자체가 고객 입장에서 잘 기획된 사이트는 아니었죠. 프로보노님은 그런 우리의 상황과 우리가 나아가고 싶은 서비스 자체를 깊이 듣고 이해해주셨어요. 이후 어떤 의사결정이 필요한지, 그 결정을 웹기획으로 풀 수 있는지를 저희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토대로 진행해주셨습니다." 시작하는 소셜벤처나 작은 사회적기업은 변수가 많습니다. 정해진 기한 내 프로젝트를 종료하지 못할 때도 있고 예상치 못한 사업 기회로 거기 매달리는 일도 생깁니다. "일정에 맞춰 프로보노와 일해야하지만 그러지 못할 때가 있었어요.그럼에도 굉장히 감동받았던 말씀이 있는데요. '이 자리에 계속 있을테니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간에 찾아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웹기획 외에도 아직 경험이 적은 교육과 CRM 분야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와줄테니 저희의 길을 나아가라는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손편지제작소와 김민서 프로보노의 협업은 현재진행중입니다. 결과물은 아직이지만 분명한 것은 사회변화를 위해 시작하는 기업과 단체가 반드시 마주하는 부족한 경험과 시간을 만회할 수 있는 안내자의 존재는 정말 소중하다는 사실입니다. 손편지제작소와 김민서 프로보노의 협업,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